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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프리미엄 넷북을 말하다, LG전자 엑스노트 미니 X110
노트북 | 2009. 1. 4. 00:13

요즘 그야말로 넷북 러시다. 어지간한 PC 업체는 거의 모두 넷북을 출시하고 있다. 작고 가볍고
값도 저렴한, 그러면서도 못하는 게 별로 없는 넷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팔고
싶어도 물량이 없어서 난리다. 그래서 큰 혜택이 없는 예약 판매에서도 여러 번 매진 사례가
나왔다.

초기 시장을 선점한 대만 업체들이 최대 수혜자다. 많이 팔기도 팔았지만 노트북 분야에서는
영향력이 전혀 없었던 아수스와 MSI가 제법 이름을 알렸다. MSI코리아는 지난 2개월간 판매한
넷북 수량이 지난해 전체 노트북 판매 수량을 훌쩍 뛰어넘었다고 좋아했다. 1만대가 넘게
나갔단다. A/S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으나 어쨌건 이들 업체에게 넷북 출시는
호재였다.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국내 업체도 나섰다. LG전자는 엑스노트 미니 X110을 출시했다. IFA2008
에서 처음 선보였던 바로 그 제품이다. 반짝반짝 광이 나는 엑스노트 미니는 직선과 곡선을 잘
살린 외형과 더불어 고급스러움을 한껏 발산한다.

대만 업체들이 초기 시장을 만들어놨다면 LG전자의 넷북, 엑스노트 미니는 국내에서 넷북
대중화에 앞장설 제품으로 보인다. 일단 브랜드에서 오는 경쟁력이 국내 시장에선 무시 못 할
수준이고 대만 넷북의 아킬레스 건이라고 할 수 있는 A/S 등에 대한 문제도 없기 때문이다.

빛나는 디자인!

제품 디자인은 특별히 모난 곳이 깔끔한 편이다. 은색과 검은색을 적절히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엑스노트 로고는 재질로 마무리했다. 디자인이야 주관적인 느낌이 강하므로 어떤
제품이 우수하다고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전반적으로 복잡함보다는 단순함을 강조한 느낌이다.

화면 크기는 39.1cm(15.4인치)로 멀티미디어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고 백라이트로 CCFL(Cold
Cathode Fluorescent Lamp)이 아닌 LED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LED는 CCFL에 비해
색재현성이 높고 무엇보다 발열량과 전력소비량이 적어 배터리 성능이 중요한 노트북에
제격이다. 다만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 LED 백라이트를 사용한 엑스노트 S510의
LCD는 언뜻 보기에도 밝고 화사하다.

CPU는 어떨까? 인텔 센트리노2(코드명 몬테비나)를 사용한 만큼 코어2듀오 P8600(2.4GHz)에
메모리는 DDR3 SDRAM 2GB를 달았다. DDR3 SDRAM은 기존 DDR2 SDRAM에 비해 데이터
전송속도와 프리패치가 높아져 성능이 높고 전력소모량이 적다. 또한 1.5볼트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전력소모량이 줄었고 리셋 기능을 넣어 메모리가 작동하는 중간에 잠시 멈춰두는 것도
가능하다. 쉽게 말해 전기는 덜 먹으면서도 속도와 대역폭이 커졌다는 뜻이다.

게다가 엑스노트 미니 X110은 매우
고급스럽게 포장되어 있다. 보통 넷북이라
하면 ‘저가형 미니노트북’으로 통하기도
하는데, 엑스노트 미니는 저가형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기가 무색하다.

엑스노트 미니는 상하판에 모두 반짝반짝
광이 나는 재질을 적용했다. 액정을 닫고
이곳저곳을 살펴보면 상판과 하판의 광나는
겉면이 내부를 감싸고 있는 듯 한 느낌을
준다.
모서리는 약간 둥글게 처리되어 있다. 비슷한

MSI 윈드와 비교해보면 둥글다는 표현보다는 차라리 각지면서 적당한 모서리 곡선 처리로
정돈됐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듯 하다.

액정을 열면 약한 핑크 계통의 내부 디자인이 드러난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키보드다. 10
인치형의 작디작은 제품이지만 키보드는 풀 사이즈를 넣어 놨다. 특히 오른쪽 시프트키의 길이를
키우는 한편 쉼표(,), 마침표(.) 키도 일반 키와 같은 크기로 해놔서 오타 가능성을 최소한으로
줄였다. 분명하면서도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자세하게 살펴보면 총 84개의 키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인 서브급 노트북과 비슷한 키
피치를 가지고 있어 타이핑에도 별 다른
무리가 없다. 참고로 키 피치는 두 개의 키를
기준으로 한 키의 중심에서 다른 키까지의
거리를 뜻한다.

우측 방향키 부분에는 Home과 End 키를 함께
배치해서 워드 프로세서나 메일 등 텍스트
작성 시 편리함을 더하고 있다. 터치패드도
약한 핑크 계통의 컬러를 그대로 적용해
일체감을 더하고 있다. 이 터치패드에는

상하좌우 스크롤 기능이 들어가 있어서 웹 서핑시 도움이 된다.
우측에 배치된 6개의 인디케이터는 제품의 동작 상태를 표시한다. 전원과 관련된 인디케이터는
덮개를 닫았을 때도 확인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되어 있으며 전원을 넣으면 키보드 상단 부근에
위치한 버튼 주변에는 푸른빛 LED가 들어온다.
전반적으로 디자인에 많은 신경을 쓴 듯하다. 그러면서도 편의성을 살리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충분한 경쟁력

N270 아톰 프로세서(1.6GHz), DDR2 5300 1GB 메모리, 160GB 하드디스크, 10인치형의 LED
백라이트 채용 LCD, 무선랜, 블루투스, 130만 화소 카메라, 1kg 초반대의 무게, 멀티 메모리카드
슬롯 등.

엑스노트 미니의 대략적인 스펙은 이렇다. 다른 넷북과 비교했을 때 더한 것도, 덜한 것도 없는
아주 일반적인 스펙이다. 타 제품과 비교했을 때 성능 차이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것이다. 있다면 문제가 있는 거다. 당연히 문제없다. 넷북 본연의 기능은 충실하게 소화해낸다

잘 알려진 대로 넷북은 인터넷 접속이나 워드 작업 등 아주 일반적인 작업에 특화된 제품이다.
저전력, 저발열이 특징인 아톰 프로세서의 특징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대동소이한 넷북의 성능을 두고 좋다 나쁘다를 말해봤자 어차피 소용없다. 넷북의 경쟁력은 이미
증명되고 있지 않은가? 없어서 못 팔 정도니 두 번 말하면 잔소리다.

넷북, 그러니까 저가형 미니노트북이라는 분류 안에서 엑스노트 미니의 경쟁력은 충분하다. 일단
디자인이 그렇다. 고급스럽다. 국내에선 프리미엄 이미지가 충분하게 붙어 있는 ‘XNOTE'
브랜드가 붙어 있어서 싸구려라는 느낌이 전혀 없다. 웃기는 소리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이거
생각처럼 만만하게 볼 게 아니다. 지갑을 열게 만드는 가장 큰 요소일 수도 있다.

게다가 실제 활용할 때도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 편하다. 오타가 적다. 키보드 배열 덕이다.
돈 몇 만원 차이는 문제 아니다. 사후지원 등 그만한 값어치가 있다.

한주엽 기자 powerusr@ebuzz.co.kr | 2008-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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