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LKIN] 차에서 아이팟 써볼까? 벨킨 튠베이스 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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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 플레이어에 담아 놓은 음악을 자동차에서 즐기고 싶다면 보통 두 가지가 필요하다. 첫 번째는 MP3 플레이어에서 재생하는 음악을 자동차에 장착된 오디오를 통해 들을 수 있도록 해주는 유선 또는 무선 카팩이 있어야 한다. 두 번째는 MP3 플레이어를 충전하고 올려놓을 수 있는 충전기 겸용 거치대가 필요하다.
물론 자동차용 오디오에 외부 오디오 신호를 입력할 수 있는 입력 단자가 있다면 굳이 이런 것을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다. MP3 플레이어에 내장된 충전지의 사용 시간이 넉넉하고, 거치대가 없어도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다면 이것 역시 없어도 상관은 없다.
벨킨(www.belkin.com)의 튠베이스 FM(TuneBase FM)는 그 두 가지 기능을 하나로 모아 놓은 제품이다. 다만, 모든 종류의 MP3 플레이어를 사용할 수 있는 범용 제품이 아니라, 애플의 아이팟을 가지고 있는 고객들을 위한 아이팟 전용 충전거치대 겸용의 유무선 카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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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에서 재생하는 음악을 자동차용 오디오와 무선 또는 유선으로 연결해 들을 수 있는 벨킨의 튠베이스 FM. 자동차의 시거잭에 장착해서 사용하며, 가장 좋은 음질로 연결할 수 있는 FM 주파수를 자동으로 찾아주는 클리어스캔 기능을 제공한다.(사진:www.belkin.com) |
아이팟용 주변기기와 액세서리 중에는 튠베이스 FM과 같은 제품들이 이미 많이 나와 있다. 그래서 언뜻 보기에는 특별할 점이 없어 보이지만 꼼꼼하게 살펴보면 사용자 입장에서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부분들이 몇 가지 눈에 띈다.
튠베이스 FM에는 아이팟에서 재생하는 음악을 자동차 오디오에 장착된 FM 라디오를 통해 무선으로 연결해서 감상할 수 있는 무선 송신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즉, 아이팟에서 저장되어 있는 음악을 마치 FM 라디오를 듣는 것처럼 자동차에서 들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렇게 하려면 비어 있는 FM 주파수를 찾은 후 라디오와 무선 송신기의 주파수를 맞추어 주어야한다. 대부분의 FM 송신기는 이 과정에서 사용할 주파수를 사용자가 직접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튠베이스 FM에는 클리어스캔(ClearScan)이라는 자동 주파수 검색 기능을 내장해 이런 수고를 조금은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FM 주파수로 전송되는 음질이 좋지 않거나 라디오 방송 채널과 겹쳐 혼선이 생길 경우에는 튠베이스 FM에 있는 버튼만 한번 눌러주면 간편하게 가장 깨끗한 음질로 사용할 수 있는 주파수를 찾아준다. 이렇게 검색된 주파수를 아래쪽에 있는 액정 화면에서 확인하고, 라디오에서 해당 주파수를 맞춰주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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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뿐만 아니라 유선으로 아이팩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외부 오디오 입력 단자를 가지고 있는 자동차용 오디오를 사용하고 있다면 스테레오 케이블로 직접 연결하고, 카세트테이프 플레이어가 내장된 모델이라면 카세트테이프 플레이어에 장착해 사용하는 유선 카팩을 이용해 유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
아이팟을 올려놓을 수 있는 거치대와 충전기 역할도 겸한다. 자동차의 시거잭에 꽂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고, 각도와 방향을 비교적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디자인을 채용한 점도 돋보이는 부분이다.
아이팟 모델은 아이팟 터치, 1/2/3세대 아이팟 나노, 아이팟 클래식, 4/5세대 아이팟, 아이팟 미니를 지원한다. 크래들에 올려놓을 때 아이팟 모델에 따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없는 어댑터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미국에서의 판매 가격은 89.99달러(약 8만 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