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오는 내비게이션을 보면 기능 경쟁이야 당연지사. 하지만 아무래도 평준화된 부분도 많아서 그런지 다른 IT 분야와 마찬가지로 디자인 차별화, 슬림화의 2가지를 화두로 내세우고 있다. 손에 들고 다닐 제품은 아니지만 시각적인 차별화는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무시 못할 요소이기 때문.

이 시장의 강자인 팅크웨어가 내놓은 새로운 내비게이션도 이들 2가지를 앞세우고 있다. 아이나비 ES100은 세련된 유선형 디자인과 컬러 LED, 최소 8.3mm에 불과한 7인치 내비게이션이다.

팅크웨어의 ES100은 컬러 LED를 채택해 버튼 사이로 빛이 나오는 시각적인 효과를 더했고 8.3mm에 불과한 두께를 갖춘 슬림형 17.8cm(7인치) 내비게이션이다.

ES100의 가장 큰 특징은 디자인. 오렌지 빛깔이 나는 컬러 LCD를 채택했는데 전원을 켜면 버튼 사이로 빛이 나온다. 단순하게 시각적으로만 좋은 게 아니라 야간 운전을 할 때에는 버튼 위치를 잘 드러내주는 역할도 할 것이다.

본체 색상도 메탈릭 실버와 스탈릿 브라운의 투톤 컬러로 세련미를 더해준다. 본체 좌우를 유선형으로 설계해 포인트를 줬다. ES100의 또 다른 특징은 슬림. 본체 두께는 두꺼운 부분으로 따져봐도 22mm, 가장 얇은 곳은 불과 8.3mm다.

일반적인 사양을 보면 일단 크기는 요즘 가장 잘 팔린다는 17.8cm, 7인치이며 해상도는 800×480. CPU도 500MHz 클록으로 동작하는 RIMI AU 1200 MIPS 500MHz를 썼으며 램은 DDR 128MB, 외장 메모리 슬롯은 SD와 MMC 겸용을 지원한다. GPS는 SiRFⅢ를 썼으며 안테나는 인테나 스타일이어서 깔끔하다. 맵은 아이나비 7.0을 적용했다.

ES100은 길안내 기능 외에 DMB와 동영상, 음악, 이미지 보기, 그리고 실시간 교통 정보 서비스인 TPEG 기능을 지원한다. 부가기능으로는 차계부와 게임, 노래방 등이 있다.

ES100은 길안내 기능 외에 DMB와 동영상, 음악, 이미지 뷰어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DMB는 본체에 외장 DMB 안테나 포트를 통해 신호를 받는다. 물론 DMB 방송과 내비게이션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다이내믹 PIP라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동영상의 경우 MPEG-4와 WMV8 포맷을 지원하고 음악은 MP3와 WMA, OGG를, 이미지는 JPEG와 BMP를 볼 수 있다. ES100은 실시간 교통 정보 서비스인 TPEG도 지원해 막힌 길을 피해 최적의 경로를 안내받을 수 있는데 MBC TPEG과 YTN TPEG 가운데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그 밖에 차계부와 맞고 같은 게임, 노래방 등의 부가기능도 곁들였다.

ES100은 외장 DMB 안테나 포트와 외장 GPS 안테나 포트를 갖췄으며 후방 카메라를 달 수 있는 리어 캠 단자와 외장 하드디스크 또는 USB 메모리를 연결할 수 있는 USB 호스트 단자도 곁들여 확장성을 배려했다.

앞서 ES100이 외장 DMB 안테나 포트를 지원한다고 했는데 이 제품은 이 외에도 외장 GPS 안테나 포트와 AV-IN 단자를 달아 확장성을 꾀할 수 있도록 했다. 리어 캠 단자에는 후방 카메라를, USB 호스트 단자에는 외장 하드디스크나 USB 메모리 등을 연결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이용자 여행동태분석 보고서

또 24핀 커넥터를 달았는데 제조사에 따르면 이곳을 통해 아이디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아이디오는 FM 채널로 교통 정보를 받는 서비스지만 TPEG보다 한 세대 이전 것으로 볼 수 있어 실제 효용성은 떨어진다고 할 수도 있겠다. 24핀 커넥터는 따로 구입할 수 있는 USB 연결 단자를 통해 USB 클라이언트 기능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사실 ES100은 특별하게 튀는 기능을 갖춘 내비게이션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7인치까지 커진 내비게이션의 군살을 뺀 슬림형이라는 점과 디자인에서 차별화를 꾀했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기능성과 세련된 디자인을 찾는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다. 제품 가격은 용량에 따라 2GB 44만 9,000원, 4GB는 49만 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