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가 마치 스펀지처럼 온갖 기능을 제 몸 속에 품으며 이동전화 이상의 능력을 갖기 시작한 것은 이미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하지만 작은 몸집에 많은 기능을 넣다보니 덤으로 딸려 오는 기능 정도로 여겨지는 것들이 적지 않은 편이다.
예를 들면 MP3 플레이어나 디지털 카메라 기능 같은 것들이 바로 그렇다. MP3 플레이어나 디지털 카메라와 비교하면 휴대전화 속에 들어 있는 이러한 기능은 여러 가지로 부족한 부분이 많다. 그래서 부족한 성능과 기능을 한 가지라도 개선해 고객들의 선택을 받으려는 휴대전화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삼성전자(http://www.anycall.com/)의 SCH-W380(SKT용)은 일반적인 휴대전화 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디지털 카메라 기능과 성능을 탑재하는 것으로 변신을 시도한 제품이다. 이 때문에 별명도 포토제닉폰이라고 붙였고, 생김새도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와 좀 더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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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0만 화소의 이미지 센서와 위성DMB 수신 기능을 탑재한 삼성전자의 포토제닉폰 SCH-W380. HSDPA, GSM 로밍, 블루투스 기능도 지원하며, 마이크로SD 형식의 외장형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다.(사진:www.anycall.com) |
500만 화소급의 고화질 이미지 센서를 채용해 130만 화소나 200만 화소의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휴대전화에 비해 좀 더 화질이 좋은 사진 촬영이 가능하도록 한 것도 차별화 포인트다. 여기에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에 보다 가까워진 다양한 촬영 기능을 내장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최대 10명 까지 사람의 얼굴을 자동으로 인식한 후 초점, 노출, 화이트 밸런스 등을 맞춰주는 얼굴 인식. 역광상태에서 얼굴 사진을 찍을 때 노출을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역광보정. 풍경 사진을 촬영할 때 유용한 파노라마 촬영. 셀프인물, 야간인물, 야간촬영 등의 장면 촬영 모드 등을 지원한다.
손떨림 보정, 반셔터, 특수 효과, 사진과 동영상 편집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ISO 감도는 100, 200, 400을 지원하고, 명함 인식과 방향에 따라 촬영 화면과 사진이 자동으로 회전하는 기능도 갖췄다. 180도 회전하는 액정을 돌려 본체에 붙이면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도 돋보인다.
동영상은 일초에 30프레임으로 640x480 화소로 촬영이 가능하다. 특히 슬로우 모션 동영상 촬영 기능을 이용하면 일초에 120 프레임으로 1/4배속과 1/8배속, 60프레임으로는 1/2배속으로 촬영할 수 있다. 사진과 동영상 화질은 직접 보지 않아 알 수 없지만 기능은 일반적인 휴대전화와 비교하면 제법 매력적이다.
여기에 위성DMB 수신 기능을 내장해 이동 중에도
TV 시청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이 부분은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지상파DMB를 선호하는 고객들 입장에서 보면 단점이 될 수도 있다. 위성DMB 수신 중에도 문자 송수신과 전화통화가 가능하고, USB 케이블로 PC나 노트북과 연결해 위성DMB 방송을 시청할 수도 있다.
데이터 통신 서비스를 많이 사용하는 고객들이라면 HSDPA를 지원하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해외 출장이나 여행 중에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GSM 로밍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영상통화, 통화녹음, 특정번호 수신 거부, 통화 중 메시지 전송이나 메모 작성 기능 등을 제공한다.
블루투스 기능도 지원하기 때문에 무선 헤드셋을 이용한 음악 감상, 핸즈프리 통화, 영상통화가 가능하다. 아울러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한 프린터가 있다면 휴대전화로 촬영한 사진을 무선으로 인쇄할 수 있는 무선 프린팅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26만 2,000 컬러를 지원하는 약 55.8mm(2.2인치) 크기의 컬러 TFT 액정을 탑재했다. 마이크로SD 형식의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는 메모리 슬롯을 내장해 메모리 확장도 가능하다. 색상은 블랙 한 가지만 있으며, 크기는 95.4×46.6×20.4m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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