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탑이 국내
모니터 시장에 치메이(CHIMEI)사의 ‘CMV 228D’를 선보였다. 아직 국내 소비자들에겐 다소 생소한 치메이사는 오랜기간
LCD 패널을 전문, 제조해온 대만 기업이다. 주로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들을 출시해 저가
모니터 시장에서만 인기를 누렸지만, 현재는 국내 유명 가격비교 사이트에서도 인기상품으로 랭크될 정도로 기술력과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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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메이 CMV 228D |
이번에 소개된 CMV 228D는 블랙 컬러의 56cm(22인치) 와이드
LCD 모니터다. 과거 부유의 상징이던 피아노의 고광택 재질을 채용해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조했다. 그리고 전체 두께가 5cm로 얇아 집안 인테리어 구조에 맞춰 벽걸이 방식으로 설치해도 무리가 없다.
간혹 저가형 제품들이 벽걸이
모니터로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하면서 두꺼운 두께로, 결국 사용자에게 스탠드 방식을 고집하게 했던 것과는 분명 차이가 있다. 게다가 비교적 뛰어난 음질은 아니지만, 빌트 인(Built In) 방식으로
모니터 전면 하단부에 스피커를 내장시켜 깔끔한 인테리어를 꾸밀 수 있도록 했다.
예민한 귀를 가진 사용자라면 별도의 스피커를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인테리어에 중점을 둔 사용자라면 빌트 인 방식의 스피커는 유용한 옵션이 될 것이다. 전체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OSD 버튼도
모니터 우측 하단부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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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두께가 5cm로 얇아 집안 인테리어 구조에 맞춰 벽걸이 방식으로 설치해도 무리가 없다. |
전체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OSD 버튼이 모니터 우측 하단부에 위치한다. |
CMV 228D의 최대 해상도는 일반 56cm(22인치)
모니터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1680×1050급 해상도에 16:10 화면을 제공한다. 명암비는 1200:1로 동급 제품들과 비교해 높은 수치다. 특히, 어두운 화면은 더욱 어둡고, 밝은 화면은 더욱 밝히는 DCR 기술이 접목돼 동적 명암비를 최대 4000:1로 끌어 올렸다.
인터넷, 게임, 영화, 문서 작업 등 실제로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접할 다양한 환경에서 타사 제품들과 비교해봤다. CMV 228D의 명암비는 육안으로 쉽게 파악될 정도로 선명도에서 차이를 보였다. 특히, 영화, 사진, 게임 구동시 기존의 저가형 제품들보다 선명한 명암비를 제공했다.
그 외 화면 밝기는 330칸델라(ccd), 응답 속도는 5ms, 최대 시야각은 수평 170, 수직 160도다. 이는 일반 TN 패널 제품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CMV 228D가 크게 뛰어나거나 뒤처지지 않고 기본에 충실한 제품임을 증명한다. 단지, 최근 그래픽 카드 시장에서 트렌드로 자리잡은 HDMI 단자가 제외된
DVI와 D-Sub 단자만 지원하는 점은 아쉽기도 하다. 하지만, HDMI 단자만 과감히 포기한다면, 보급형 시장에서 가격대비 성능 좋은 제품임은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