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 DSLR 카메라의 최고봉을 노린다-펜탁스 K200D
펜탁스에서는 2008년 1월, 중급 DSLR 카메라 K20D와 함께 보급형 DSLR 카메라 K200D를 발표했다. 펜탁스 K200D는 K100D를 기반으로 한 보급형 모델이지만, 흔들림 보정 기능, 1,000만 화소 CCD와 방진방적 기능이 추가돼 중급 모델들과도 경쟁할 수 있는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펜탁스 K200D는 APS-C 사이즈 1,070만 화소 CCD를 장착했다. CCD 유닛은 2.5 ~ 4단분의 셔터 속도를 확보해 주는 흔들림 보정 기능 SR(Shake Reduvtion)과 먼지제거 코팅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와 별도로 CCD에 먼지가 묻었을 경우 이를 알려주는 먼지 경보 기능도 추가되었다. 함께 발표된 펜탁스 K20D에 적용된 이미지 처리 엔진, PRIME(PENTAX Real Image Engine)을 탑재해 높은 해상력과 정밀한 발색 표현력을 보여준다. 렌즈 마운트는 펜탁스 K / KA / KAF / KAF2 마운트, 여기에 어댑터를 사용해 스크류 마운트 렌즈와 645 / 67 시스템 마운트 렌즈도 사용 가능하다.
AF 시스템도 K20D와 동일한 SAFOX VIII를 사용한다. 11포인트(크로스 9포인트) 와이드 프레임 AF를 기반으로 빠르고 정확한 초점 조절 능력을 갖추었다. 뷰 파인더는 펜타미러식으로 시야율 96%, 배율 0.85배. 셔터 속도는 벌브 / 30 ~ 1/4,000초. RAW 버튼과 감도 우선 촬영 모드, 화이트밸런스 미세 조절 기능 등 K10D에서 선보였던 기능을 대부분 포함하고 있다. 다양한 장면 모드와 픽처 모드를 지원, 초보 사용자들을 배려했다. 연속 촬영 성능은 초당 2.8매로 최대 4매, 초당 1.1매로 메모리 용량만큼 촬영 가능하다. 내장 플래시는 GN 13, 동조 속도는 1/180초까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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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는 2.7인치 23만 화소. 라이브 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은 아쉽지만 본체 성능이 대폭 향상되었다. 특히, 보급형 DSLR 카메라 가운데에서는 드물게 방진방적을 지원하며 전용 배터리 그립 BG-3(15,750엔)도 장착 가능하다. 전원은 AA형 배터리 4개를 사용하며 전원 관리 능력이 높아 약 1,100여 매 촬영 가능하다. BG-3 사용시에는 AA형 배터리 4개를 추가, 총 2,200여 매 촬영 가능할 정도로 스테미너가 높아진다. 저장 매체는 SD / SDHC 메모리. 본체 부피는 K100D에 비해 조금 커졌다(K100D : 129.5 x 92.5 x 70mm / 560g - K200D : 133.5 x 95 x 74mm / 630g). 색상은 블랙 / 실버 2가지로 실버 모델의 경우 지역 한정 발매된다.
펜탁스 K200D는 K100D의 업그레이드 버전이지만, 성능은 이전 출시된 K10D와 대등할 정도로 높다. 성능은 높은 반면 부피나 가격은 일반 보급형 DSLR 카메라 수준으로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초보 사용자에서부터 중급 사용자들까지 매력을 느낄만 한 제품이다. 펜탁스 K200D는 2008년 2월 말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본체 킷이 약 9만 엔, 새로운 번들 렌즈 DA 18 ~ 55mm F3.5-5.6 AL II가 포함된 키트 구성이 약 10만 엔 선에 책정될 전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