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특징 : 이번에 살펴볼 제품은 레이저가 선보인 게이밍 마우스로 높은 정확도와 빠른 응답속도를 갖췄고 큼지막한 버튼과 ...
3.0
디자인 :
편의성 :
기능성 :
가격대비 :
키보드와 마우스는 PC를 사용할 때 수족처럼 다루는 주변기기다. 특히 마우스는 윈도나 맥 OS 같은 GUI(Graphic User Interface) 기반 운영체제가 깔려 있는 PC를 사용하는 데 가장 중요한 입력장치로 꼽을 수 있다.
웹 서핑이나 문서작성 등 일반적인 작업은 가격이 저렴한 보급형 마우스로도 충분하지만 움직임이 격렬하고 장면전환이 빠른 FPS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을 즐기는 경우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보급형 마우스는 정확도가 낮고 응답속도가 느린 탓에 커서를 빠르게 움직이면 제자리에서 맴돌거나 엉뚱한 곳으로 튀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따라서 게임을 직업으로 삼는 프로게이머들은 실력을 100% 발휘하기 위해 정확도가 높고 움직임이 빠른 마우스를 들고 다닌다.
오랜 시간 게임을 하다 보면 아무래도 손목이나 손가락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게임용 마우스를 구입할 때는 입력 정확도와 속도뿐 아니라 크기와 무게, 모양도 빼놓지 않고 살펴봐야 한다.
이번에 살펴볼 제품은 레이저가 선보인 게이밍 마우스(모델명·붐슬랭 CE 2007)로 높은 정확도와 빠른 응답속도를 갖췄고 큼지막한 버튼과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해 손에 쥐는 맛도 살렸다. 특히 전 세계 1만 대 한정으로 출시됐기 때문에 소장가치도 높다.
■ 설계와 기본 성능 만족스러워 붐슬랭 CE 2007은 버튼과 뒤쪽 측면부 등 손가락과 손바닥 아랫부분이 직접 닿은 부분을 검은색 우레탄 소재로 만들어 땀이 많이 나도 쉽게 미끄러지지 않도록 했다. 여기에 중앙과 앞쪽 측면을 샴페인 골드 색상 금속 재질로 치장해 단색이 주는 단조로움을 줄였다.
손에 쥐었을 때 검지, 중지 약지가 오른쪽과 휠 왼쪽 버튼에 정확히 올라간다. 엄지와 약지는 마우스 뒷부분을 감싸는 형대로 부드럽게 얹혀 손가락과 손목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특히 버튼이 본체 크기에 1/3에 이르고 위치에 상관없이 정확히 눌려지기 때문에 손이 작은 사람도 부담 없이 사용 가능하다. 다만 휠 크기가 작고 높이가 낮아 가로로 좁고 높이가 높은 일반형 마우스를 자주 쓰던 사람은 다소 불편함을 느낄 수 있겠다.
특히 버튼이 본체 크기에 1/3에 이르고 위치에 상관없이 정확히 눌려지기 때문에 손이 작은 사람도 부담 없이 사용 가능하다.
엄지와 소지가 닿은 본체 측면에 달려 있는 기능 버튼은 기본적으로 웹 페이지 앞·뒤로 넘김으로 설정돼 있다.
엄지와 소지가 닿은 본체 측면에 달려 있는 기능 버튼은 기본적으로 웹 페이지 앞·뒤로 넘김으로 설정돼 있다. 마우스를 움직이다 보면 주로 엄지와 소지로 마우스를 쥐고 손목에 힘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 실수로 버튼이 눌려질 염려가 있어 익숙해지기 전까지 기능을 꺼두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USB 포트에 금을 덧입혀 더욱 정확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무게는 150g으로 일반적인 마우스가 보통 100g 이내 무게는 갖는 것과 비교하면 무거운 편이다. 무게가 무거우면 커서를 이동할 때 손목에 들어가는 힘이 늘어나는 단점이 있지만 마우스를 빠르게 들고 놓아도 튀는 범위가 작기 때문에 게임을 즐기기 적합하다고 평가할 만하다.
실제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 온라인 FPS 게임을 실행한 결과 시점이나 방향을 빠르게 바꿔도 원하는 곳으로 정확히 이동되며 튐 현상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마우스를 들어서 이동한 경우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인다. 전체적인 성능은 우수하다고 평가할 만하다.
마우스가 PC로 보내는 데이터는 위치와 버튼 클릭 값에 대한 것으로 용량이 작다. 그러나 레이저는 커서 정확도를 보다 높이기 위해 모든 제품의 PC 연결부에 전도율이 우수한 금도금을 곁들인다. 이 제품도 마찬가지로 USB 포트에 금을 덧입혀 더욱 정확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 전용 프로그램 제공해 세부 설정 간편 센서는 3G 레이저를 쓴다. 이 센서는 정확도가 높고 바닥에 완전히 밀착돼 있지 않은 상황에도 정확하게 동작하는 장점이 있다. 동작 가능 높이는 약 1cm 가량이며 일반 광마우스처럼 눈에 해로운 빛을 발산하기 않기 때문에 안전하다.
실리콘 패드를 추가로 제공한다.
해상도는 최대 1,800dpi며 32kb 용량 메모리를 내장해 버튼 기능이나 설정이 PC가 아닌 마우스에 저장되기 때문에 마우스를 가지고 다니는 일이 많은 사람에게 유용하다. 이뿐 아니라 성능 개선을 위한 펌웨어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붐슬랭 CE 2007의 성능을 제대로 맛보려면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한다. PC에 드라이버가 깔리면 윈도 작업표시줄 트레이에 레이저 로고가 나타나는데 이를 클릭하면 전용 설정 프로그램이 실행된다. 메인 화면은 버튼 기능 변경과 휠 옵션, 폴링 레이트, 해상도로 구성돼 있다. 폴링 레이트는 기본 125MHz로 맞춰져 있고 게임 장르에 따라 125와 500MHz로 변경 가능하다. 또한 감도는 400, 800, 1800dpi 세 단계로 나눠져 있다.
접으면 마우스 펼치면 게임패드... Genius 게임 컨트롤러 마우스 Navigator 365
감도 세팅 캡은 마우스 정밀도와 휠 속도와 더블클릭 빠르기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고 확장 세팅탭을 누르면 커서 이동 속도와 가속 정도, 좌·우측 이동 감도 설정을 10단계로 변경 가능하다. 특히 설정 값 저장을 위한 프로파일 저장 공간 5개를 마련해 용도에 맞게 골라 쓸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모든 작업이 한 화면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전체적인 설정을 한눈에 알아보기 좋다.
이 제품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설계와 우수한 감도와 정확도를 갖춰 장면 전환이 빠르고 움직임이 격렬한 게임을 즐기기 알맞다. 이와 세부 설정을 손쉽게 변경할 수 있는 전용 프로그램을 제공해 게임 장르나 사용 용도 맞춰 골라 쓰기도 좋다. 다만 높이가 낮아 일반형 마우스에 길든 사람은 다소 불편함을 느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