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나와 있는 외장형 하드디스크를 살펴보면 대부분 크기에 따라 4.6cm(1.8인치)와 6.4cm(2.5인치), 8.9cm(3.5인치)로 구분된다. 이중 8.9cm(3.5인치) 제품은 저장 공간이 넉넉하고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장점이 있지만 크기가 크고 별도로 전원 어댑터를 연결해야 하는 탓에 휴대성은 떨어진다.
6.4cm(2.5인치) 제품은 8.9cm(3.5인치) 외장형 하드디스크에 비해 크기가 작고 무게도 가벼울 뿐 아니라 USB 포트로 공급받는 전력만으로도 무리 없이 동작하기 때문에 휴대성과 편의성이 다소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4.6cm(1.8인치) 모델은 최대 용량이 120GB로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소비 전력이 6.4cm(2.5인치) 외장형 하드디스크의 절반에 불과해 전원 공급량이 적은 USB 허브에 연결해도 정상적으로 동작한다.
이번에 살펴볼 제품은 포켓텍이 선보인 외장형
하드디스크(모델명·데이타스토어 뉴미니)로 4.6cm(1.8인치) 크기
하드디스크를 내장해 소비 전력이 낮은 것이 장점이다. 특히
하드디스크 용량 확장이 어려운
UMPC, PMP 등 소형 디지털 기기에도 부담 없이 연결해 쓸 수 있어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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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의 문양은 동양 고대 문자를 형상화한 것으로 스티커 방식이 아닌 실크 프린트로 새겨 넣었다. |
하드디스크를 감싸고 있는 케이스는 알루미늄 소재를 썼다. 참고로 말하면 알루미늄은 플라스틱에 비해 열 전도율과 내구성이 높아 고급형 제품에 많이 쓰이는 소재다. 여기에 아노다이징 코팅을 곁들여 금속 재질의 단점인 부식의 위험을 줄였다. 뒷면의 문양은 동양 고대 문자를 형상화한 것으로 스티커 방식이 아닌 실크 프린트로 새겨 넣었다. 이 실크 프린트 방식은 일반 염료 도포 방식에 비해 접착력이 우수해 손톱으로 긁거나 웬만한 마찰에도 떨어지지 않는다.
연결 방식은 480Mbps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USB 2.0을 지원한다. 포트는 본체 위쪽 측면에 위치한다. USB 포트 오른쪽에 있는 LED 램프는 제품 연결 상태나 동작 상황을 확인하는 용도로 붉은색과 녹색을 각각 1개, 2개씩 쓴다. 데스크톱 PC나 노트북에 꽂으면 별도로 드라이버를 설치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잡힌다. 반면 PMP나 UMPC 등 소형 디지털 기기는 자체적으로 USB 호스트 기능을 지원해야 정상적으로 인식된다.
일반적으로 기능 버튼이 달려 있는 외장형
하드디스크는 원터치 백업 기능만 지원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 제품은 운영체제가 설치된 파티션을 이미지로 만들어 손쉽게 복원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 백업 버튼이 추가로 제공된다.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번들로 제공되는
PC클론 EX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
PC클론 EX를 활용하면 원터치 백업뿐 아니라 시스템 검사 및 백업 시점 설정도 가능해 시스템 복구를 위해 매번 백업 작업을 해야 하는 불편함도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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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가 작아서 가지고 다니기 수월하다. |
제품 크기는 9.8×6×0.9cm다. 크기가 작고 두께가 얇은 만큼 집어들기 쉽지 않은데, 이런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본체 오른쪽 윗부분에 구멍을 뚫어 고리를 걸러나 손가락을 끼워 넣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구성물은 본체와 백업 프로그램 CD, 가죽 파우치며 다이렉트와 Y형
케이블, 미니
케이블도 함께 제공된다. 60GB 용량이 12만 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