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영상 솔루션 전문업체 코발트테크놀로지가 크기 5㎝에 불과한 USB 방식 초소형 지상파DMB 수신기 ‘K-3 마이크로’를 출시했다. K3 마이크로는 작은 크기(48×17×8㎜)는 물론, 초경량(9.6g)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DMB 스틱 K-3는 기본 제공되는
USB 포트를 이용해 데스크톱
PC나
노트북과 같은 기기들을 지상파 DMB TV로 변신시키는 마법을 부리는 신통한 능력을 가졌다. 제품 크기는 기존에 코발트에서 출시됐던 라이터만한 크기인 K-1보다도 많이 줄어들었다. 특히, 절반으로 줄어든 크기는 사용자가 휴대폰 액세서리나 열쇠고리로 활용해도 괜찮다. 단,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되는 목걸이 줄은 15세 이상의 사용자라면 착용 후 외출은 자제하는 편이 좋다.
■ 지상파 DMB 수신율·화질 만족스러워
색상은 전체적으로 유광 흰색을 채용해 심플한 느낌을 주며, 줄을 걸 수 있는 연결고리부분은 오렌지 색상의 아크릴 재질로 산뜻하다. 연결 고리 옆으로는 접이식 안테나가 위치하는데 이 안테나는 완전히 펴면 62mm, 접었을 때는 37mm로 기존의 출시된 제품들보다 휴대성을 높였다. 또한, 기본 장착되는 접이식 안테나 외에도 혹시 수신율이 떨어질 경우 장착할 수 있는 별도의 외부 안테나를 제공해 수신율을 높일 수 있다.
USB 방식의 지상파 DMB 수신기 K-3를 데스크톱
PC와
노트북에 꽂아 사용해 봤다. 데스크톱
PC는 약 10여종의
메인보드를 선별해 K3를 장착했고,
노트북은 제조사별로 5종을 선출해 호환성과 수신율 등 전반적인 제품 테스트를 시행했다.
K-3를 데스크톱
PC 혹은
노트북에 장착하니 인식실패라는 경고창 없이 모두 한 번에 잘 인식되었고, 드라이버 설치과정과 TV 수신 인터페이스들도 모두 한글 지원이 돼 큰 불편함은 없었다.
반면, 설치된 수신 프로그램의 인터페이스는 각 버튼들이 어디에 쓰이는지 표현되지 않아 아쉬웠다. 일반 사용자일 경우에는 문제없지만,
PC지식이 부족하거나 디지털기기 사용이 서투른 사용자일 경우 버튼을 잘 찾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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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접이식 안테나를 장착했을 경우 평균 73%의 수신율을 보였고, 별도의 외부 안테나를 장착했을 경우 약 84.5%까지 수신율이 올라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그러나 전반적으로 개선된 화질은 만족할 만하다. 수신율 테스트는 총 8번으로 나뉘어 진행됐고, 검색되는 채널의 평균 수신율을 조사했다. 일반 접이식 안테나를 장착했을 경우 평균 73%의 수신율을 보였고, 별도의 외부 안테나를 장착했을 경우 약 84.5%까지 수신율이 올라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지상파DMB 수신율은 지역적인 특성과 주위의 건물 밀집도에 따라 차이가 큰 편이다. 구매 전 주변 지인들의 지상파 DMB폰을 이용해 수신율을 미리 체크해둔다면 사고나서 후회할 일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