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데스크탑에서 2개의 마우스를 사용하며 (웹서핑용 무선마우스, 포토샵용 마우스) 거실의 AV PC에서 무선 마우스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노트북에서 미니 마우스를 사용하며 회사에서 유선 마우스와 노트북 테스트용 마우스를 사용하고 있다.
최근 PC의 수요가 늘어나며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더불어 마우스의 숫자도 늘어났을 것이라 생각된다. (필자는 마우스를 모으는 매니아가 아니다. 하지만 많은 PC를 가지고 있으며 포토샵과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때문에 필요에 의해 마우스를 구입한 것 뿐이다. 필자는 PC의 속도보다 직접 보고 만지는 키보드나 마우스, 모니터 등을 더 중요시 생각하고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Lexian의 LM-5300은 5버튼을 지원하는 무선마우스로 노트북이나 거실의 AV PC와 무척 잘 어울릴 만한 제품이다. 디자인도 상당히 깔끔할 뿐만 아니라 작고 귀여운 제품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마우스라 생각된다.
그립감, 감도, 편리성 등 확인해야 할 부분이 많다. 테스트를 통해 기기의 장단점 및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모델명 |
Lexian LM-5300 |
인터페이스 |
USB |
유/무선 |
무선 |
버튼 |
5 버튼 (Left, Right, Middle, IE Backword, IE Forward) |
DPI |
800 dpi |
송수신거리 |
2.4GHz @ 12채널 지원 |
지원 OS |
Vista / 2003 / XP / ME / 2000 |
배터리 |
AAA x 2 |
전원 |
전원 ON/OFF 스위치 내장 |
크기 |
100.5 x 59.4 x 37.5mm |
무게 |
62.5g (배터리 및 리시버 제외) |
FULL KIT의 모습으로 무선마우스와 수신기가 기본 제공되며 사용설명서 및 AAA 알카라인 배터리도 동봉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별도의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을 지원하지 않는 것은 좀 아쉬운 부분이다.)
100.5 x 59.4 x 37.5mm 의 크기와 62.5g 의 무게로 휴대성을 염두해 제작된 제품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더 작은 마우스들도 많다. 하지만 마우스의 크기가 작아지면 작아질수록 그립감이 나빠지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하는데 그다지 적합하지 않다. 이 제품은 휴대성과 사용성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기기의 디자인은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무척 사이버틱 한 것을 알 수 있다. Left/Right 버튼부가 다른 제품들과 달리 약간 돌출된 것이 눈에 뛰며 하이그로시 UV코팅으로 고급스러운 느낌도 더한 제품이다. @ 대칭형 구조로 오른손 잡이 뿐만 아니라 왼손잡이도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5버튼 방식의 제품이라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Left/Right 버튼과 휠의 움직임 시 구분감이 명확하여 직관적인 컨트롤이 가능하며 중앙에 부착된 2개의 버튼을 통해 보다 손쉽게 웹서핑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버튼의 위치가 다소 애매하다. 휠 바로 아래에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중앙에 위치하다 보니 손을 움직여야 하는 약간의 불편이 따른다.)
기기 후면부의 모습으로 뒷면이 둥근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그립감이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손으로 쥐었을 때 빈틈이 생기지 않는 제품으로 안정적인 손의 움직임이 가능하다.) 또한 양 측면에는 고무가 설치되어 장시간 사용 하더라도 손가락이 미끄러지지 않는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다른 제품들에 비해 상당히 복잡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좌측 상단에는 배터리를 절약할 수 있도록 전원 스위치가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우측에는 수신기와의 송수신을 위한 CONNECT 버튼이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AAA 배터리 2개가 장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배터리를 장착하면 적당한 무게감이 생겨 좀더 디테일하게 마우스를 컨트롤 할 수 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로 사진과 같이 수신기를 마우스에 장착할 수 있다. (노트북용으로 사용하기에 충분한 크기와 무게를 가진 제품으로 휴대시 수신기를 분실할 위험이 적은 제품이다.)
다른 마우스와의 크기비교 모습으로 일반적인 인체공학 마우스에 비해 상당히 작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PC에 연결하는 수신기의 모습으로 상당히 작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USB방식으로 손쉽게 연결이 가능하며 중앙에 CONNECT버튼이 부착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수신기를 PC에 연결하면 자동으로 드라이버가 설치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 그립감 등을 확인해 보았다. 이번에는 PC에 연결하여 감도 및 편의성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LM-5300은 작은 크기의 무선 마우스로 일반적인 웹서핑이나 사무용으로 활용할 수도 있지만 거실의 AV PC나 노트북에 더 어울리는 제품이 아닐까 생각된다. 수신기를 AVPC에 연결하면 자동으로 드라이버가 설치되며 굳이 CONNECT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자동 연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필자의 집이 그다지 넓지 않아 10M 거리에서는 테스트를 진행하지 못하고 3M정도 떨어진 소파에 앉아 마우스를 컨트롤 해 보았는데 예상했던 것처럼 별다른 문제없이 컨트롤이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현재 AVPC에는 무선랜카드 및 무선키보드의 수신기가 설치된 상태였다. 하지만 다소 우려되던 혼선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문제없이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었다. (무선혼선을 최소화 하기 위해 3072개의 ID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필자가 마우스를 구입하고 가장 먼저 실행해 보는 프로그램이 포토샵이다. (마우스의 감도를 체감하는데 가장 좋은 프로그램 중 하나라 생각한다. 무선마우스는 디테일한 컨트롤이 쉽지 않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촬영한 사진의 편집작업을 진행해 본 결과 필자가 사용하는 유선 마우스와 같은 만족감은 주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몇몇 무선 마우스와 같이 미끄러짐이나 튕기는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20여장의 사진편집을 진행하며 각종 툴을 사용할 때도 별다른 불편을 느끼지 않았다. (필자는 크고 무거운 인체공학 마우스를 선호하여 처음 사용시에는 다소 적응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하루정도 꾸준히 사용하니 손이 적응되어 각종 프로그램을 무리없이 컨트롤 할 수 있었다.)
요새 재미를 붙인 AVA를 실행하여 빠르고 정확한 컨트롤이 가능한지 확인해 보았다. 30 여분간 LM-5300으로 게임을 실행해 보았는데 컨트롤의 어려움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800 DPI를 지원하여 빠른 움직임도 가능 했으며 스나이퍼 모드시 조준도 정확하게 실행할 수 있었다. (필자가 30인치 모니터에 7600GS를 사용하는 관계로 게임 진행시 버벅임이 느껴졌다. 하지만 이것은 PC의 문제일 뿐 마우스의 문제는 감지되지 않았다.)
리뷰를 하는 내내 회사에서 사용하는 PC에 연결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행해 보았는데 가장 우려되었던 수신감도 뿐만 아니라 그립감, 편리성 등에서 상당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1만원 후반대에 출시된 제품으로 2.4GHz를 지원하는 다른 무선마우스 들과 비교하여 가격적인 매리트를 충분히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기기 사용의 편의성이라 생각한다. 크기가 작아 휴대가 간편하며 전원 스위치를 장착하여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수신기를 기기에 부착할 수 있어 이동시 수신기의 분실 위험을 최소화 한 점 또한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얼마전 4GB의 USB메모리를 분실하고 사자후를 토했던 필자에게 꼭 필요한 부분이었다.)
하지만 전용 프로그램을 지원하지 않는점은 아쉬움으로 남으며 IE 버튼이 기기 중앙에 부착되어 컨트롤이 쉽지 않다는 것도 단점으로 지적하고 싶다.
고가형 제품들과 기기적 완성도에서 다소 차이가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기의 가격대를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난 무선마우스를 찾고 있는 유저라면 좋은 선택이 되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