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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 | 2008. 3. 24. 00:16

[상품 리뷰] 필카 못지 않은 표현력, 후지필름 파인픽스 S5 프로
  • 제조사 : 후지필름
  • 모델명 : 파인픽스 S5프로
  • 주요특징 : 디지털 카메라의 교환 주기는 대략 몇 년 정도일까? 여전히 기기 성능이 발전의 여지를 갖고 있는 지금 상황에...
3.0
디자인 :
편의성 :
기능성 :
가격대비 :

디지털 카메라의 교환 주기는 대략 몇 년 정도일까? 여전히 기기 성능이 발전의 여지를 갖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라면 대체로 2년 정도마다 교체해주는 것이 흐름에 뒤 쳐지지 않고 쓸 수 있는 주기일 것이다. 그리고 캐논이나 니콘 같은 전문 카메라 브랜드가 신제품을 출시하는 주기도 대략 2년 정도로 맞아떨어진다.


물론 이것은 카메라 업계에서의 얘기일 것이고 실제로 카메라를 쓰는 사람들 입장에서 본다면 이런 사양 개선에 따른 주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그다지 크지는 않을 것이다. 특히 사진이라는 건 단순히 기계를 써서 어떤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것이 아닌, 카메라를 도구 삼아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을 시각적으로 그려내는 예술 장르이기 때문에 때로는 낡은 구닥다리 카메라가 그 빛을 발하기도 한다. 이것이 출시된 지 상당한 시일이 지난 카메라들도 여전히 사랑 받고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다.

후지필름파인픽스
1959년, 니콘은 첫 SLR 카메라인 모델 F를 세상에 선보였다. 거울과 프리즘을 이용한 반사를 이용,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상을 그대로 촬영자가 볼 수 있도록 고안된 이 카메라는 현제 고성능 전문가용 카메라의 표준 방식으로 쓰이고 있으며 필름 바디로는 여섯 번째에 해당하는 F6가 시장에 나와 있다.
 
수많은 버튼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무척 복잡해 보인다. 이것은 각종 기능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대부분의 촬영 기능을 밖으로 빼놨기 때문이다.
 
모델 F가 세상에 나온 지 반세기가 다 되가는 지금 카메라의 기계적, 광학적인 부분은 거의 한계 수준에 이르렀다. 남은 부분은 끝없이 발전해 가는 디지털 기술이 한계에 다다른 기계적 성능에 어필하는가에 대한 가부다. 그리고 이 부분은 여전히 많은 개선 여지를 갖고 있다.

후지필름은 중형급 카메라와 렌즈를 만드는 광학회사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필름을 만드는 회사로 널리 알려졌다. 그리고, 디지털 카메라가 자리잡은 현 시점에서는 허니컴CCD라는 독자적인 센서를 개발하는 회사로 유명하다.

전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쓴다. 이것은 특히 기존 파인픽스 S 시리즈에서 지적받아오던 2중 배터리 구조나 표준 규격 배터리 사용에 따른 불편함을 개선한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바닥면은 비교적 단순하다. 삼각대 접속을 위한 금속 나사가 있을 뿐이다.

기반 자체가 이미지 처리에 있었던 탓일까? 후지필름이 선보인 역대 DSLR 카메라는 니콘으로부터 받은 성능이 낮은 필름 카메라 바디를 기반으로 해 성능상의 제약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사진 품질로 인기를 끌었고 상당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현역에서 쓰이고 있는 파인픽스 S1 프로, 파인픽스 S2 프로를 보면 이들을 통해 얻어내는 사진의 매력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파인픽스 S5 프로는 이런 후지필름DSLR 카메라 시리즈 가운데 네 번째로 선보인 카메라다. 특히 이 카메라는 기존의 파인픽스 S3 프로를 기반에 두고 니콘의 고성능 중급 바디인 D200을 모체로 해 선보인 것으로 그동안 핸디캡으로 안고 왔던 떨어지는 바디 성능에 대한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해냈다고 말할 수 있겠다.

시야율 약 95%, 배율 약 0.94배의 뷰파인더는 시원시원한 시야를 제공한다. 사용자의 시력에 따라 조절할 수 있도록 디옵터를 갖추고 있다. 포커스 방식 전환은 니콘의 전통적인 방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특히 니콘 D200의 성능과 만듦새는 극히 일부 사양에서나 플래그쉽에 미치지 못할 뿐, 플래그쉽 바디에 버금가는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잘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 파인픽스 S5 프로가 얻어낸 이득이 상당한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 필름을 연상케 하는 뛰어난 표현력
흔히 파인픽스 S 시리즈는 스튜디오용 카메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스튜디오용이라는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 다른 한 편으로는 광고용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쉽게 말해 높은 품질을 요구하는 상업 사진에 쓰인다는 얘기다. 적어도 사진 품질에 있어서 만큼은 이들 파인픽스 S 시리즈의 강점으로 꼽는 데 이견을 제시할 수 없을 것이다.

파인픽스 S5 프로의 핵심은 리얼포토엔진 프로와 수퍼CCD허니컴 SR 프로다. 이 두 기술의 융합을 통해 구현해내는 표현력은 디지털을 기반으로 쓰면서도 지속적으로 갈구해오던 필름과 같은 느낌, 필름과 같은 표현력에 한 발 더 근접해 있다.
 
왼쪽 상단의 다이얼 모양 인터페이스는 니콘 고급 기종이 갖춘 것을 그대로 가져왔다. 조작성이 무척 직관적이다.

리얼포토엔진 프로는 노이즈와 화상 신호를 정밀하게 분리, 노이즈만 제거해내는 더블 노이즈 리덕션 기술로, ISO 3200에 달하는 고감도 촬영에서도 노이즈를 줄이고 선명한 화질을 구현해낸다. 물론 이 기술을 이용해 취해낸 고감도 저 노이즈 수준은 계속해서 발전해가는 디지털 기술의 흐름 속에 있는 것일 뿐이고 이미 출시된 지 제법 시일이 지난 카메라인 탓에 현 시점에서 신제품 라인업으로 분류되는 캐논니콘DSLR 카메라 제품군에 미치는 수준은 아닌 듯하다.
 
니콘 D200을 기반으로 한 단단하고 야무진 바디가 인상적이다. 더 이상 바디의 기계적 성능에 대한 불만은 없을 듯하다. LCD 왼쪽 측면에는 재생 기능 및 카메라 설정을 조작하기 위한 설정 버튼이 가지런히 배열되어 있다.

수퍼CCD허니컴 SR 프로는 면적이 넓고 감도가 높은 S화소와 면적이 좁지만, 다이내믹레인지를 확장시켜주는 R화소의 2중 구조를 취해 고감도와 폭넓은 다이내믹레인지를 구현해냈다. 특히 일반적인 격자 배열의 센서와 달리 각각의 화소를 허니컴 형식으로 배열해 이미지 활용에의 융통성을 높인 것은 후지필름 디지털 카메라 특유의 장점이다.

두툼한 그립은 안정적인 파지를 도와준다. 니콘 방식을 따르는 듀얼 커멘드 다이얼과 셔터 주변의 버튼 배치는 신속한 설정값 변환을 효과적으로 돕는다. D200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일까? 지금까지의 파인픽스 S 시리즈에서 봐오던 듀얼 메모리 슬롯이 아닌 CF카드 단일 슬롯이다. 사실상 이것만으로도 부족함이 없지만, 있었던 부분이 없어져서인지, 다소 아쉽기는 하다.

파인픽스 S5 프로에는 이들 기술을 바탕으로 색채와 계조를 표현 의도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6개의 필름 시뮬레이션 모드를 더했다. 가장 일반적인 환경에서의 결과물을 만들어주는 스텐다드 모드를 기본으로, 슬라이드 수준의 색채 표현을 구현해주는 후지크롬 모드, 피부톤의 계조감을 풍부하게 표현하는 프로페셔널 포트레이트 모드의 세 가지가 있으며, 이 중 프로페셔널 포트레이트 모드는 기존의 스튜디오 포트레이트 모드인 F1 외에 새롭게 F1a, F1b, F1c를 더해, 인물촬영에서의 다양한 조명 조건과 촬영 의도에 맞게끔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가이드넘버 12의 수동 팝업식 내장 플래시를 갖추고 있다. 팝업 버튼은 용수철을 이용한 기계식이다.

 
이들 필름 시뮬레이션 모드는 마치 후지필름의 컬러 필름을 연상케 한다. 스텐다드 모드가 리얼라 필름이라고 본다면, 후지크롬 모드는 벨비아나 프로비아, 프로페셔널 포트레이트 모드는 프로 시리즈라고 연결할 수 있을 듯 하다. 물론 이것이 필름에 필적하는 수준을 갖췄다고 장담할 수는 없겠지만 실제로 보여주는 결과물의 색감 등이 상당히 뛰어나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고 특히 이런 장점은 대형 인화 등을 거쳤을 때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 매력적인 표현력을 갖춘 카메라
파인픽스 S5 프로는 출시된 지 어느 정도 시일이 지난 카메라다. 지금 시기는 캐논이 디직III라는 새로운 영상 처리 엔진을 내놓았고, 니콘 역시 엑스피드라 명명된 신개발 영상 처리 엔진을 통해 그간 늘 캐논에 밀리기만 하던 디지털 처리 부분을 대폭 강화시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양대 업체의 경쟁 속에서 후지필름을 비롯한 그 외 업체의 기존 제품 라인업은 기술적으로는 사실상 경쟁 대상이 아니다.

파인픽스 S 시리즈는 니콘으로부터 바디를 공급받아왔다. 니콘 F 마운트를 갖춘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내장 플래시를 펼쳤을 때 높이가 꽤 높은 편이다. 이것은 대구경 광각계 렌즈나, 대형 후드가 있는 렌즈를 썼을 때 나타나는 비내팅 현상을 어느 정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파인픽스 S5 프로도 마찬가지다. D200의 뛰어난 바디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이미 출시 때부터 말이 많았던 여전히 느린 데이터 처리 시간은 지금에 와서는 더욱 눈에 거슬리고 있다. 캐논이나 니콘의 최신 플래그쉽 카메라가 ISO 3200, 6400을 부담 없이 쓰는 상황에서 파인픽스 S5 프로의 노이즈 수준을 고감도 저노이즈라고 말하기도 이제는 무색한 듯하다.

파인픽스 S 시리즈에서 가장 부각되는 특징은 뭐니뭐니해도 센서다. 수퍼CCD허니컴을 나타내는 로고가 마운트 하단에 메탈스티커로 각인되어 있다. 파인픽스 S5 프로에 쓰인 수퍼CCD허니컴 SR 프로는 S화소와 R화소의 조합을 통해 고감도 저노이즈 및 폭넓은 다이내믹 레인지를 구현해낸다.

출시 당시에는 대단히 높은 화소수였던 1234만 화소라는 것도 캐논의 프레스용 플래그쉽이 1000만 화소, 니콘의 프레스용 플래그쉽이 1200만 화소에 이르고, 캐논의 스튜디오용 플래그쉽은 무려 2200만 화소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이제는 그저 그런 수준일 뿐으로 폄훼할 수도 있겠다.
 
면 고무캡 안쪽에는 각종 인터페이스 단자가 들어 있다. 파인픽스 S5 프로에서는 기존 시리즈에 적용되었던 IEEE1394가 제거되었다.
하지만 서두에서 밝힌 것처럼, 사진이라는 건 단순히 기계를 써서 어떤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것이 아닌, 카메라를 도구 삼아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을 시각적으로 그려내는 예술 장르이기 때문에, 여전히 매력적인 파인픽스 S5 프로의 표현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져버린 디지털 처리 성능에도 불구하고, 이 카메라를 여전히 좋은 카메라로 평가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조건을 제시한다.

파인픽스 S5 프로는 유럽 2007-2008 EISA 어워드 최고급 디카 상을 수상했다. 폭넓은 다이내믹 레인지와 높은 관용도, 명암대비와 색조 표현력이 뛰어나다는 게 수상 이유다.

이것은 그간 후지필름파인픽스 S 시리즈에서 일관성 있게 추구해온 바에 대한 결실 중 하나일 것이다. 카메라는 기계지만, 기계의 사양과 성능이 사진이라는 예술장르의 결과물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
 
좋은 사진을 얻고 싶은가? 그렇다면 고성능 카메라를 만들어내는 제조사의 것이 아닌 필름을 통한 이미지 요소 처리에 오랜 노하우를 갖춘 곳에서 만들어낸 카메라로 눈을 돌려보자. 파인픽스 S5 프로를 통해 보여주는 후지필름의 노하우는 이를 선택한 유저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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