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6인치(15.2cm) 와이파이(Wi-Fi) e북 신제품을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모델명:SNE-60, 60K)은 와이파이 무선 네트워킹 기능, 2GB의 내장 메모리로 약 1,400권의 책 저장, PDF 포맷 지원, MP3 등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이 강화된 제품이다.
SNE-60K는 교보문고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출시하는 제품으로, 교보문고의 온라인·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2월8일부터 판매된다. SNE-60은 교보문고를 비롯한 콘텐츠몰과 연동되는 제품으로,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 매장에서 2월17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이 두 제품의 사용자는 무선 네트워크 기능을 통해 교보문고 등에서 e북 콘텐츠를 일반 책의 50~60% 수준의 가격으로 구입해 볼 수 있다. 2GB의 내장 메모리에는 약 1,400권의 책(1MB ePub 포맷 기준) 또는 24,000장 이상의 메모를 저장할 수 있다.
또한, 주요 신문사와의 제휴를 통해 신문 구독 시, 매일 아침 자동 다운로드되도록 설정하면 기사를 구독, 스크랩, 저장할 수 있다.
디자인도 읽기와 쓰기가 편하도록 강화됐다. 전면 슬라이드를 올려 열린 상태에서는 전용펜을 사용하지 않고도 책을 읽거나 조작이 가능하고, 슬라이드를 내려 닫은 상태에서는 전용펜으로 모든 기능 조작이 가능하다.
휴대해 사용할 때도 편리하도록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다. 실제 종이와 흡사한 전자종이 디스플레이가 채택된 ’SNE-60K’는 장시간 글을 읽어도 눈이 편하고,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 책의 내용을 정확한 발음으로 읽어 주는 ’TTS(Text-to-Speech)’ 엔진은 버스나 지하철에서도 이어폰 등으로 독서를 가능하게 해준다.
효과적인 독서 환경 제공을 위해 글로벌 전자책 표준 포맷인 ePub 뿐만 아니라 PDF, TXT 뷰어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또, 책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내장된 영한·한영·영영 전자사전에서 바로 검색이 가능해 학습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 MP3 기능, 터치 센서 기능 등 메모와 다이어리 기능도 더해졌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진환 상무는 "올해 SNE-60/60K를 필두로 고성능의 프리미엄 eBook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으로, 점차 확대될 전자책 시장에서 리더십을 가져갈 계획"이라며, "eBook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의 첨단 기술과 세계 일류급의 디자인을 적용시켜 전자책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