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세계적인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10’에서 공기청정기 바이러스 닥터와 외장형 하드 디스크 G시리즈로 금상을 수상했다.
IDEA 2010 금상을 수상한 2010년형 바이러스 닥터는 공기 중 유해물질을 99.9%까지 제거하는 개인 이온 발생기로, 깨끗하고 심플한 라인을 강조한 제품이다.
역시 금상을 수상한 외장형 하드디스크 G시리즈는 친환경 바오밥 나뭇잎 이미지 패턴을 적용해 독특한 느낌을 주는 제품이다. 특히 지난 4월 iF 머티리얼 어워드에서 뛰어난 친환경 소재 처리를 인정 받아 골드 어워드를 수상해 최고의 디자인·친환경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LED 9000 TV는 0.3인치 초슬림 두께의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은상을 수상했으며, 미주 사용자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스마트폰 UX(User Experience)와 패키지 일체형 매뉴얼인 삼성 모바일 북 등 2개의 컨셉 제품이 동상을 수상했다.
한편, ’Post Touch UI’(컨셉), LED TV(LED 6500), BD플레이어(BD-C7500), LED 모니터(PX2370), 멀티 결합 모니터(MD230), 트윈(Twin) 냉장고(RZ80/RR82), 아쿠아 청소기(SD94), 디지털 카메라(ST550) 등 8개 제품은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다.
삼성디자인학교(Samsung Art & Design Institute, SADI)는 학생 부문에서 손잡이 몸체에 다이얼 방식의 잠금장치가 장착된 핸들 ’넘락핸들(Numlock Handle)’이 은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2009 Reddot 컨셉 어워드와 2010 iF 컨셉어워드에서도 수상한 제품으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모두 수상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SADI는 2006년 레드닷 컨셉 어워드 1건 수상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레드닷 컨셉 어워드(reddot concept awards) 36점, iF 컨셉 디자인 어워드(iF Concept Design Awards) 16점, IDEA 7점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59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삼성디자인멤버십(Samsung Design Membership) 소속 학생 출품작인 제설기 ’스노우 블로워’는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다.
*스노우 블로워 : 눈을 압축해 눈벽돌로 배출하는 제품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5개의 본상 수상으로 최다 수상 기업의 영예를 차지했으며, 5년간 누적 수상 실적에서도 수위를 차지해 그 위상을 재확인했다.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윤지홍 전무는 "디자인은 삼성전자 제품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라며, "고객의 잠재된 니즈까지 충족시킬 수 있는 미적, 기능적으로 우수한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IDEA 2010 시상식은 오는 8월7일 미국 포틀랜드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