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폰. 실버세대를 대표하는 휴대폰이며 실버폰, 혹은 효도폰이라 불리우는 휴대폰은 무조건 '공짜에 큰 휴대폰' 이라는 인식을 바꿔 고급스럽고 돋보기 기능같은 특화된 기능이 있는, 프리미엄 실버폰의 탄생을 알려주며, 또한 20대나 30대도 그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몰이를 하였다.

그리고 지금 소개하려는 와인폰 2라고 알려진 LG-LV3900은 그 전통을 그대로 승계 받으며 또 다른 그 옛날 TV나 인터넷이 아닌 라디오를 듣고 자란 세대들을 위한 '라디오 세대폰' 이라고 할 수가 있다.

정면에는 1.77인치의 TFT LCD가 탑재 되어 있으며, 가죽 재질로 되어 있어 기존 와인폰의 은은하며 잔잔한 느낌의 와인폰과는 다른 강인한 인상을 준다. 또한 테두리의 메탈그레이(어두운 회색)색상의 테두리는 너무 튀지 않으면서 포인트를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우측에는 이어폰 단자와 함께 24핀 충전/데이터 통신 단자가 위치해 있다. 24핀 규격의 단자로, 따로 젠더가 필요 없어 실버세대의 요구에 부합되는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좌측에는 적외선 통신 단자와 음량조절키가 있는 일반적인 구조이다. 키패드의 숫자와 문자를 보낼 때의 편리성을 위해 한글도 크게 프린팅 되어 있다.

메인 LCD는 2.4인치의 대형 LCD여서 큰 폰트로 메뉴를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없고, LCD의 하단에는 기존 와인폰과 같은 알람/일정/라디오/단축 버튼이 있어 사용하려는 주요 기능을 복잡한 메뉴에서 헤매지 않고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디자인 하였다.

멀티미디어/편의 기능도 꼭 필요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단순화 시켰다. 특히 카메라 기능의 경우, 기존 카메라 기능과 시스템은 같지만 중장년층을 겨냥하여 명칭을 '가족사진'으로 한 카메라 실행 메뉴가 있는 점이 이채롭다.

게임의 경우 중장년층의 타겟에 맞추어 골프나 바둑이 기본으로 내장되어 있으며, 즐거운 문자 학교는 문자 보내기에 익숙치 않은 중장년층들의 학습을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