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타공인의 최고수가 향하는
PC 조립의 마지막 종착역은 워크스테이션 구축이라고 한다. 오버 클록은 그 바로 앞 정거장으로, 많은 수행자들이 더 적은 비용으로 더 큰 효과를 기록하기 위해 오늘도 불철주야 수련 중이라는 전설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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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테크놀러지 렉시안 8800GT 오버클로킹 블랙타이푼 |
렉스테크놀로지에서 출시한 렉시안(Rexian) 8800GT OC 블랙 타이푼(이하 블랙 타이푼)은 이전에 출시된 8800GT 블랙 라벨과 달리 오버클록커를 대상으로 삼은 제품이다.
지포스 최신
칩셋인 8800GT GPU를 탑재한 블랙 타이푼은 레퍼런스 클록(코어 클록 600MHz, 셰이더 클록 1500MHz, 메모리 클록 900MHz)보다 약 10%가량 높은 오버클록 대역폭(각각 650MHz, 1625MHz, 950MHz)을 지원한다. 본체도 안정적인 오버클록을 위해 외부 별도 전원 공급용 6핀 커넥터를 지원한다. 전원부 또한 솔리드 커패시터로 구성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하이앤드 8000시리즈의 고질적인 문제(?)는 크기 때문에 불거지곤 한다. 보급형 제품들에 비해 덩치가 큰 탓에 케이스 내부에서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이다. 때문에 일부 제조사에서는 기판을 정규 규격보다 작게 하는 등의 자구책을 마련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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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타이푼은 이런 면에서 크기는 종전과 동일하지만 잘만테크의 VF-1050 쿨러를 장착해 냉각 문제를 해결했다. |
4개의 구리 히트 싱크를 갖춘 쿨러는 GPU와 더불어 인접한 메모리나 메인보드 부품 냉각에도 어느 정도 관여하는 반사 효과도 기대될 만큼 큼직하다. |
블랙 타이푼은 이런 면에서 크기는 종전과 동일하지만
잘만테크의 VF-1050
쿨러를 장착해 냉각 문제를 해결했다.
쿨러를 뜯어보면 푸른색의
방열판이 GPU를 감싸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메모리는 이
방열판 굴곡을 따라 숨어 있다. 메모리에서 발생하는 열은
방열판에 전달된 뒤 VF-1050
쿨러를 통해 열을 방출하는 구조다. 특히 4개의 구리 히트 싱크를 갖춘
쿨러는 GPU와 더불어 인접한 메모리나
메인보드 부품 냉각에도 어느 정도 관여하는 반사 효과도 기대될 만큼 큼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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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오버클록을 위해 외부 별도 전원 공급용 6핀 커넥터를 지원한다. 전원부 또한 솔리드 커패시터로 구성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
DVI 단자 2개와 TV-Out 단자를 지원하며 ‘DVI to HDMI’ 변환 젠더를 장착하면 HDMI 출력도 가능하다. |
대부분의 하이엔드 8000 시리즈가 그렇듯이 블랙 타이푼도 더블 브래킷 형태다.
DVI 단자 2개와 TV-Out 단자를 지원하며 ‘DVI to HDMI’ 변환
젠더를 장착하면 HDMI 출력도 가능하다. HDMI의 경우, 1080p 해상도의
HDTV와 묶어 HD-DVD나 블루레이와 같은 영상물을 감상할 때 빛을 발한다. 제공되는 부속품은 풀(Full)HD 영상을 시청하기에 적합한 구성이다. 패키지에는 흔히 사용하는 컴포넌트
케이블을 비롯해 컴포지트
케이블, ‘DVI to HDMI’
젠더, ‘DVI to D-Sub’
젠더, 사용자 설명서, 드라이버 설치 CD 등이 들어 있다.
고성능
PC를 조립하거나 오버클록 성능의 궁극적인 효과를 바라는 게이머나 오버클록커에게 블랙 타이푼은 새로운 도전과제이자 새로운 경험을 하는 관문으로 손색없는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