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카메라와 디지털 캠코더. 둘의 차이를 굳이 구별할 필요는 없지만 똑 같은 용도로 사용하는 물건의 이름을 놓고 언제부터인가 캠코더라고 부르는 일이 많아졌다. 아날로그 시대에는 제법 덩치 큰 몸집을 가지고 있던 비디오 카메라가, 디지털 시대로 넘어오면서 깜찍하게 작은 모습으로 진화하면서 일어난 변화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이라는 기록 방식의 차이 때문에 일어난 변화이기도 하지만 그런 변화 덕분에 더욱 생생한 화질의 비디오로 추억과 사실을 기록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디지털 캠코더라는 말이 입과 귀에 익숙해질수록, 자신의 눈높이에 맞는 제품을 고를 수 있는 선택의 폭이 점점 넓어져 가고 있는 것도 반가운 일이다.
소니코리아(http://www.sonystyle.co.kr/)의 HDR-HC9은 스스로 알아서 찍어주어 주는 편리함과 주인이 직접 다양한 기능을 설정해서 사용할 수 있는 융통성을 가진 디지털 캠코더다. 고화질의 동영상 및 정지 화상 촬영 기능을 필요로 하면서, 수동 조절 기능으로 자유로운 촬영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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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0×1,080 화소의 비디오와 2,848×2,136 화소의 정지 화면 촬영 기능을 제공하는 소니코리아의 HDR-HC9. 동영상은 미니DV 테이프, 정지 영상은 메모리 스틱에 저장한다. 다양한 수동 설정 기능과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사진:소니코리아) |
HDR-HC9은 촬영할 대상의 초점과 밝기를 자연스럽게 조절할 수 있는 스팟 미터/초점(Spot Meter/Focus), 빠르고 정확하게 초점을 조절할 수 있도록 액정 화면에 선명한 초점 영역을 표시해 주는 피킹(Peaking), 가이드 프레임과 함께 사용하면서 프레임 중앙을 표시해 주는 센터 마커(Center Marker)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수동으로 초점을 맞출 수 있는 수동 초점(Manual Focus_no="txt_linker cursorp" onclick_no="fn_pop_keywordlinker(event,this)">동영상과 정지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HDR-HC9에는 총화소수가 320만 화소인 6.3mm(1/2.9인치) 크기의 클리어비드(ClearVid) CMOS 센서가 탑재되어 있다. 유효화소는 화면 비율이 16:9인 경우는 동영상과 정지 영상 모두 228만 화소, 4:3일 때는 동영상이 171만, 정지 영상은 304만 화소이다.
이미지 해상도는 동영상은 1,440×1,080 화소, 정지영상의 경우는 최대 2,848×2,136(4:3) 화소까지 지원한다. 동영상을 촬영하면서 정지 영상을 촬영할 할 수 있는 듀얼 리코딩 모드에서는 2,848×1,602(4:3) 화소와 2,136×1,602(16:9) 화소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동영상을 기록할 때는 미니DV 테이프를 저장매체로 사용한다. 사진을 촬영하려면 메모리 스틱 슬롯에 메모리 스틱 듀오, 메모리 스틱 프로 듀오, 메모리 스틱 프로-HG 듀오와 같은 메모리 스틱이 들어가 있어야 한다. 렌즈는 밝기가 F1.8-2.9인 10배 광학줌 렌즈를 사용했으며,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인 슈퍼 스테디샷을 지원한다.
디스플레이는 21만 1,000 화소를 지원하는 67mm(2.7인치) 크기의 컬러 액정을 채용했다. 16:9 화면 비율을 지원하는 액정 화면에는 터치 패널 기능을 내장해, 손가락으로 화면에서 줌 기능이나 메뉴 등을 직접 조작하거나 선택할 수 있다.
인터페이스 HDMI, AV 출력, 콤포넌트 출력, 마이크, 헤드폰, USB, 아이링크(i.LINK) 단자 등을 제공한다. 또한 프린터와 케이블로 직접 연결해 사진 인쇄가 가능한 픽트브리지(PictBridge)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크기는 82×82×138mm, 배터리를 제외한 무게는 약 550g이다. 가격은 129만 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