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음식에 끌리고, 멋진 옷에 눈길이 가는 것은 당연하다. 익숙해져 있던 느낌과 감각을 단번에 뛰어넘을 만큼 강렬한 것일수록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힘은 더 강해진다. 그런 것이 어디 음식이나 옷뿐일까. 사람이 살아가며 만나고 접해야 하는 것들이라면 거의 모든 것들이 가지고 있게 마련인 속성이다.
디지털과 인터넷이 하나의 문화 코드로 자리 잡으면서 갈수록 주목을 받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 역시 그런 속성을 지닌 존재다. 읽고, 듣고, 볼 수 있는 콘텐츠가 가진 영향력은 갈수록 커지고 있고, 더 맛있고 재미있고 선명하며 생생한 콘텐츠에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이목이 집중되는 세상이다.
소니코리아(www.sonystyle.co.kr)에서 선보인 HDR-SR12는 그러한 디지털 문화의 트렌드를 최신 기술로 담아낸 디지털 캠코더다. 고객들의 마음을 열기 위해 영상을 찍고 소리를 담는 디지털 캠코더의 능력을 한 단계 진화시킨 노력과 결실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제품이다.
|
|
1920×1080i 풀HD 동영상과 최대 3,680×2,760 화소의 정지영상 촬영이 가능한 소니코리아의 HDR-SR12. 동영상과 정지영상은 120GB 용량의 내장 하드디스크나 메모리 스틱 프로 시리즈에 저장할 수 있다.(사진:소니코리아) |
크기는 작고 아담하지만 HDR-SR12에는 사용하기 편리하면서, 화질과 음질을 높인 다양한 기능과 기술이 녹아들어 있다. HDR-SR12가 강조하고 싶어 하는 차별화 포인트는 고화질 촬영, 더욱 선명해진 디스플레이, 소리까지 당기는 보이스 줌 기능 크게 세 가지다.
HDR-SR12에 탑재된 엑스모어(Exmor) 이미지 센서는 총 화소수가 약 566만 화소로 기존의 클리어비드(ClearVid) 센서에 고속 데이터 인식과 노이즈 제거 기술이 적용해 고화질의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이 소니코리아의 설명이다.
여기에 촬영한 이미지를 분석해 사람 피부나 풍경 등 피사체에 따라 자연스러운 색상으로 촬영이 가능한 비욘즈(Bionz) 이미지 처리 엔진을 탑재했다. 역광 상태에서 촬영을 하더라도 배경과 피사체의 명암을 조절해 자연스럽고 선명한 영상 촬영이 가능하도록 한 것도 장점이다.
동영상을 16:9 화면 비율로 촬영할 때의 유효화소 수는 약 381만 화소로, 풀HD 해상도인 1,920×1,080i로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동영상을 촬영하면서 정지영상을 촬영하는 것도 가능한데, 이 경우는 약 760만(3,680×2,070)과 약 570만(2,760×2,070) 화소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정지 영상 촬영 모드는 화질이나 화면 비율에 따라 5가지를 지원한다. 화면 비율은 4:3 또는 16:9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4:3 화면 비율로 최대 3,680×2,760 화소의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렌즈는 밝기가 F1.8-3.1인 12배 광학줌 기능을 지원하는 칼 자이스 바리오조나 T스타 렌즈를 탑재했다.
촬영한 동영상이나 이미지는 120GB 용량의 하드디스크나 메모리스틱 프로, 메모리 스틱 프로 듀오, 메모리스틱 프로 HG 듀오에 저장한다. 동영상 파일을 기록할 때는 HD 모드는 MPEG4 AVC(H.264), SD 모드에서는 MPEG2 형식을 사용한다.
동영상이나 사진을 촬영할 때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얼굴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것도 돋보인다. 얼굴 인식 기능을 이용하면 한번에 최대 8명까지 얼굴을 인식해 초점, 노출, 컬러를 자동으로 맞춰주기 때문에 초보자도 보다 자연스러운
동영상이나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디스플레이는 약 92만 1,000 화소를 지원하는 80mm(3.2인치) 크기의 엑스트라 파인 액정을 탑재했다. 액정에는 터치스크린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화면에서 메뉴나 기능 선택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줌 기능으로 영상을 확대하면 소리까지 크게 들리는 보이스 줌 기능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인 스테디샷, 전원을 켜는 것과 동시에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퀵-온(Quick-On), 다양한 종류의 장면 촬영 모드 등을 지원한다. 인터페이스는 미니 HDMI, USB, 액티브 인터페이스 슈, 마이크와 A/V 리모트 단자를 제공한다. 가격은 179만 8,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