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 열풍으로 디지털 캠코더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그래서인지 PC에 간편하게 데이터를 옮길 수 있도록 저장매체도 테이프 방식에서, 하드디스크나 플래시 메모리로 바뀌고 있는 추세다. 하드디스크와 플래시 메모리는 읽고 쓰기 속도가 빠르고 디지털 캠코더 내부에서 자동으로 동영상 포맷으로 바꿔주므로 PC로 데이터를 옮길 때 따로 변환과정이 필요 없어 편리하다. 지금부터 소개할 삼성전자 VM-MX10도 플래시 메모리를 저장매체로 사용한 디지털 캠코더다.
우선 제품 디자인을 살펴보면 디지털 뷰파인더와 조작부는 은색을 사용했고 한 손에 '쏙' 들어올 정도로 아담한 크기를 자랑한다. 렌즈는 독일 슈나이더 렌즈를 사용했는데 밝기는 F1.6∼4.3, 34배 광학줌과 1,200배 디지털줌을 지원한다. 초점거리는 f=2.3∼78.2mm이며 3.0룩스의 최저조도를 가지고 있다. CCD는 68만화소다.
줌 레버는 핸드그립 부분과 가까운 위치에 마련되어 있고 검지로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핸드그립은 회전고리 혹은 축받이 핸드그립으로 만들어져 150도 까지 회전이 가능하다. 주변 상황에 따라 디지털 캠코더 촬영 각도를 손쉽게 조절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제품의 장점은 편리한 버튼 배열이다. 누구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각종 제어 버튼이 구성되어 있고 전원을 올린 후 빨간색 버튼만 누르면 촬영이 가능하다. 여기에 'EASY. Q' 모드 버튼이 마련되어 있는데 이 버튼을 누르면 장면모드, 조명, 노출, 손떨림보정, 특수효과, 초점, 역광보정 등이 모두 자동으로 설정돼 복잡한 과정 없이 간편하게 촬영할 수 있다. 모드버튼을 누르면 '촬영'과 '재생' 모드를 오가며 플라스틱 보호캡을 벗기면 A/V 출력과 USB, 전원 단자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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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VM-MX10은 슈나이더 렌즈를 장착했고 6.8cm(2.7인치) 112만 화소 LCD가 탑재되어 있어 화면을 보면서 촬영은 물론 메뉴조작과 설정이 편리하다. 또한 SDHC(Secure Digital High Capacity) 카드를 사용할 수 있어 데이터 저장 용량을 최대 8GB까지 확장이 가능하고 기본 배터리로 최대 256분 가량 촬영할 수 있다. |
VM-MX10은 SDHC(Secure Digital High Capacity) 카드를 지원한다. 일반 SD 카드는 FAT16을 사용하지만 SDHC 카드는 FAT32를 채택했다. 따라서 최대 2GB만 지원하는 SD 카드와 달리 SDHC카드는 최대 8GB까지 지원할 수 있어 대용량 데이터 저장이 간편하다. SDHC 카드 외에도 MMC 플러스(멀티 미디어 카드 플러스)도 지원된다.
기본 배터리로 최대 256분 촬영이 가능하고 6.8cm(2.7인치) 112만 화소 LCD가 탑재되어 있어 화면을 보면서 촬영이 가능하고 메뉴조작과 설정이 편리하다. 측면에는 'iCHECK' 버튼이 마련되어 있어 배터리 잔량과 사용 가능한 메모리 용량을 시간으로 표시해준다.
삼성전자 VM-MX10은 16:9 방식 녹화도 지원한다. 따라서 요즘 많이 보급된 와이드 방식 디지털 TV에서도 화면이 찌그러지거나 상·하 여백이 남지 않는다. 또한 'EASY. Q' 버튼을 이용한 편리성과 각도 조절이 손쉬운 핸드그립 및 LCD는 디지털 캠코더 초보자에게 적합하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제품 보호를 위한 파우치보다는 따로 가방을 제공하는 편이 더 좋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