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SK텔레콤을 통해 출시하는 싸이언 LG-SH150A는 ‘꿈의 디스플레이’라 불리는 AMOLED를 채용한 휴대폰이다. 국내에서 AMOLED를 탑재한 휴대폰은 삼성전자 애니콜 SPH-W2400이 최초였으나 1천대 한정판으로 출시된, 상징적인 의미가 강한 제품이었다.
LG전자 측은 LG-SH150A를 출시하면서 “향후에도 AMOLED폰을 잇달아 선보여 차세대 휴대폰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 밝혔다. LG-SH150A가 비록 최초의 AMOLED폰은 아니나 초고화질 휴대폰의 대중화를 열게 될 제품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다.
LG-SH150A는 지난해 출시된 ‘스톰폰’을 기반으로 LCD를 AMOLED로 바꾼 제품이다. 따라서 7.2Mbps의 빠른 통신 속도는 물론 영상통화, 위성 DMB, 로밍 서비스 등 스톰폰의 장점도 그대로 가지고 있다.
일단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인 AMOLED를 알아보자. AMOLED는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LCD처럼 백라이트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백라이트가 들어갈 공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완성 제품을 보다 얇게 만들 수 있는 것이 첫 번째 특징이다.
두 번째 특징은 선명한 화면이다.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색상 표현력이 풍부하고 외부 온도 변화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문제도 없다. 햇볕이 강한 야외에서도 잘 보이고 넓은 시야각으로 어느 각도에서 보건 명암이나 선명도 구현에 변함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응답 속도가 매우 빨라서 잔상도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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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SK텔레콤을 통해 출시하는 싸이언 LG-SH150A는 ‘꿈의 디스플레이’라 불리는 AMOLED를 채용한 휴대폰이다. 국내에서 AMOLED를 탑재한 휴대폰은 삼성전자 애니콜 SPH-W2400이 최초였으나 1천대 한정판으로 출시된, 상징적인 의미가 강한 제품이었다. |
이러한 장점을 가진 AMOLED를 탑재하면 이는 고스란히 기기의 장점이 된다.
LG-SH150A도 마찬가지다. 다만
LG-SH150A의 경우 기본이 됐던
스톰폰의 15.6mm의 두께보다 다소 두꺼워진 16.2mm의 두께는 의아한 부분이다. LG전자 측은 이에 관해 “AMOLED 패널 자체는 LCD 보다 얇지만 처음으로 상용화 된 기술이다 보니 설계 과정에서 견고함을 강화하기 위해 보강재를 덧댔다”며 “두께에 관한 부분은 향후 출시되는 제품에선 개선될 것”이라 말했다.
화면 외 특징을 들자면 역시 7.2Mbps의 초고속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이론적으로는 4MB 용량의 MP3 한 곡을 4.5초 안에 다운로드할 수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이론적인 속도이긴 하지만. 영상 통화도 지원된다. 영상 통화시 상대방 영상을 캡처하거나 녹화하는 것이 가능하며 영상 통화 중 채팅도 동시에 할 수 있다.
위성 DMB 기능이 지원되며 휴대폰과 PC를 케이블로 연결해 DMB 방송을 PC 모니터 화면으로도 감상할 수 있다. 다만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LG전자가 제공하는 SDMB 플레이어를 PC에 설치해야 한다.
사진 촬영 기능을 위해 200만 화소 카메라가 부착되어 있다. 또한 영상 통화용 VGA 카메라도 전면에 위치하고 있다. 마이크로SD 외장 메모리 슬롯을 갖춰 용량 확장도 용이하다. LG-SH150A는 이 밖에도 지하철 노선도, 전자사전, USIM, 자동 글로벌 로밍 등 다채로운 부가 서비스를 지원한다.
배터리는 800mAh 용량이 들어가며 제조사 측이 밝힌 연속통화 시간은 150분 이상, 연속대기 시간은 150시간 이상이다. 제품 가격은 40만 원대 중반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