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가 열리면서 주변에서 찾아보기 어려워진 물건 중 하나가 휴대용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다. MP3 플레이어에 밀려 더 이상 설 곳이 없어진 것. MP3 플레이어는 휴대용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에 비해 음질, 휴대성, 편리성이 더 우수할 뿐 아니라 최근에는 DMB, 동영상 재생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한 제품도 많다. 이번에 소개할 삼성전자 옙 YP-T10 MP3 플레이어(이하 YP-T10)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선하고 DNSe 2.0 음장에 블루투스까지 내장한 제품이다.
YP-T10에서 가장 눈여겨 볼 부분은 사용자 인터페이스다. 사람을 형상화한 강아지가 친숙한 느낌을 주는데 이 주인공의 이름은 새미(Sammy). 새미는 지난 6월 미국에서 삼성전자가 세상과 소통하지 못해 고통을 겪고 있는 자폐아들에게 제공한 자폐아 도우미견을 본뜬 것이다.
버튼 배열은 기존 YP-K3와 동일하지만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새미가 등장해 듣는 즐거움과 함께 보는 '맛'도 함께 제공한다. 새미는 자신이 어떤 메뉴를 사용하고 있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해주며 음악을 재생할 때 기타를 치거나 점프를 하는 등 제법 귀여운 모습을 보여준다.
LCD 크기는 5cm(2인치)이며 해상도는 320×240이다. 두께 7.9mm에 무게가 43g이라 셔츠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에도 무리가 없으며 버튼에 고휘도 LED를 달았다. PC 인터페이스는 USB 2.0을 사용하고 내장 마이크를 달아 보이스 리코더로 활용할 수도 있다. 전원은 본체 오른쪽에 달린 버튼을 내리거나 올리면 되고 오동작을 막기 위한 홀드 버튼도 함께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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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크기는 5cm(2인치)이며 해상도는 320×240이다. 두께 7.9mm, 무게 43g이며 버튼에 고휘도 LED를 달았다. PC 인터페이스는 USB 2.0을 사용하고 내장 마이크를 달아 보이스 리코더로 활용할 수 있다. 전원은 본체 오른쪽에 달린 버튼을 내리거나 올리면 되고 오동작을 막기 위한 홀드 버튼도 함께 달려 있다. 제품 색상은 레드, 블랙, 화이트, 퍼플, 그린 등 모두 5가지가 준비되어 있다. |
동영상은 MPEG-4, WMV9 포맷을 지원하며 초당 30프레임을 지원해 제법 깔끔한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이미지는 JPEG 포맷만 재생이 가능하고 확대, 회전, 슬라이드쇼 기능도 제공된다. 이 외에도 FM 라디오도 수신 및 녹음할 수 있다.
배터리는 550mAh 용량을 가진 리튬 폴리머를 썼다. 제조사가 밝힌 재생시간은 오디오 30시간 동영상 4시간이다. YP-T10의 또 다른 매력이라면 다양한 색상을 가진 제품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모두 5가지 색상이 선보였는데 아랫부분과 뒷부분을 실버톤으로 처리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펌웨어 업그레이드로 손쉽게 제품 성능을 높일 수 있고 이동식 디스크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플래시 메모리 용량은 2GB와 4GB 제품이 마련되어 있으며 음악이나
동영상 감상시 가사와 자막도 표시할 수 있어 여러모로 편리하다.
음악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사람과 사람사이를 연결하고 모이게 하는 방법 중 하나다. 이 제품은 MP3 플레이어 기능에 충실하고 최신 트렌드에 맞게 블루투스, 동영상, FM 라디오, 이미지 뷰어 등 제법 쓸만한 부가 기능도 제공한다. 여기에 새미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통해 친근한 이미지까지 덧붙인 제품이라 평가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