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되나 싶었던 MP3P 시장은 DMB라는 킬러 어플리케이션을 만나면서 다시한번 멀티미디어 기기의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 대부분의 메이져 제조사에서는 DMB가 내장된 제품을 출시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앞으로도 고급형 MP3P시장에서 DMB는 필수요소가 되리라 예측되고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Atree의 UJ10은 메이져 기업 못지 않은 새련된 디자인으로 제품을 출시된 것을 확인한 후 제조사가 무척 궁금하여 웹 사이트를 서핑 해 보니 전 아이리버 기술진들이 설립한 제조사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보통 처음 제품을 출시하면 가격대 성능비를 우선시하여 제품을 출시하곤 하는데 DMB가 내장된 고급형 제품을 런칭하며 메이져 기업들에 도전장을 던진 모습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뚜겅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기기를 접한 첫 느낌은 상당히 좋다. 어떤 기능이 내장되어 있으며 메이져 기업들과의 경쟁이 가능할 지 테스트를 통해 하나하나 알아보도록 하자.
포토뷰어 |
지원파일 |
Jpeg, BMP, GIF |
E-Book |
지원파일 |
TXT |
기타 |
게임 |
Flash game |
동영상 |
지원포맷 |
AVI : Video-MPEG4 SimpleProfile 320 x 240 30fps Max 1Mbps, Audio-MP3 WMV : Video-WMV9 SimpleProfile 320 x 240 CBR 30fps Max 1Mbps, Audio-WMA CBR |
오디오 |
지원파일 |
mp3, wma, ogg, 멜론 DRM mp3, wma PDDRM |
채널수 |
스테레오 (좌/우) |
주파수범위 |
20Hz~20KHz |
이어폰 출력 |
18mW + 18mW : 16Ω (볼륨최대) |
신호대잡음비 |
90dB (MP3) |
Record |
녹음 모드 |
Voice, FM Radio |
파일형태 |
wma : 44.1KHz, Low / Middle / High |
DMB |
주파수 범위 |
174MHz~216MHz |
FM라디오 |
주파수범위 |
87.5MHz~108MHz |
신호대잡음비 |
60dB |
수신형태 |
이어폰 코드 안테나 |
일반규격 |
크기 |
100 x 47 x 9.9mm |
무게 |
86g |
USB |
USB 2.0 |
EQ |
Normal / Voice / Rock / Jazz / Pop / Classic / Dance / PowerBass / User EQ (7 Bands) 3D : MEX / Natural / Live / Wide |
LCD |
2.2" TFT LCD (320 x 240, QVGA, 260K Color) |
동작온도범위 |
(-)5℃~40℃ |
전원 |
TTA충전기 |
TTA 인증 충전기 |
배터리 |
3.7V 리튬 폴리머 배터리 |
악세사리 |
|
이어폰, 파우치, USB케이블, 설명서 |
FULL KIT의 모습으로 악세사리는 기기 사용에 필요한 USB케이블과 이어폰 등만 동봉 되었으며 다른 제품에서는 보기 힘든 파우치가 기본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의 특성 상 파우치는 반드시 필요했다고 보여지는데 기본으로 제공되어 별도의 비용부담 없이 기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100 x 47 x 9.9mm 의 크기와 86g의 무게로 구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D2나 B20과 달리 K3와 같은 Bar형의 디자인을 제작 된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한손에 속 들어오는 크기와 가벼운 무게로 기기를 휴대할 경우 큰 불편을 느끼지는 않으리라 생각되지만 목에걸고 다니기에는 세로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다소 부담스러우리라 생각된다. (목에 걸고 다니는 것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듯 스트랩 고리도 설치되어 있지 않다.)
기기의 디자인을 보는순간 신생업체의 제품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무척 세련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이리버 기술진 들의 출시제품 답게 디자인에 무척 많은 공을 들인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가 별다른 언급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색상 조합이나 바디, 버튼부의 디자인에 사이버틱한 느낌을 살려 기기 선택에 있어 디자인을 우선시 하는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중앙의 문자가 기기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좀더 세련된 폰트를 사용하거나 볼드라도 적용했으면 좋으련만.. 필자가 보기에는 상당히 어색하다.)
기기 전면의 모습으로 26만 컬러의 TFT LCD가 상단에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D2나 Clix에 비한다면 다소 부족함이 느껴지지만 상당히 선명하기 때문에 동영상이나 DMB, 사진감상에 있어 별다른 불편은 없으리라 생각된다. (좌우 시야각에서는 별다른 불편을 느끼지 않았지만 상단에서 하단으로 볼 경우 반전현상이 상당히 심하다.)
기기 하단의 버튼부는 코원의 F2를 연상시키는 십자형태의 구조를 취하고 있다. F2와 다르게 버튼의 크기가 상당히 크며 클릭감이 좋기 때문에 기기를 컨트롤 하는 것이 무척 손쉬운 장점이 있다. (버튼의 수는 많지만 직관적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기기 사용은 무척 간편하다. 개인적인 아쉬움이라면 OK버튼의 위치를 들고 싶다. 주로 LG의 휴대폰을 사용했던 필자는 습관적으로 가운데 버튼을 누르곤 했지만 OK버튼은 우측 상단에 위치하고 있다. 삼성의 휴대폰을 사용했던 유저들이라면 별다른 불편이 없겠지만 필자는 적응이 쉽지 않다.)
기기 상단부의 모습으로 3.5파이 이어폰 연결단자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상단에 이어폰 단자가 설치되어 기기를 들고 다니거나 주머니 등에 넣고 다닐 경우 걸리적 거리지 않는다.)
기기 하단의 모습으로 기기의 충전 (핸드폰 충전기로 충전가능) 및 데이터 전송을 위한 24핀 단자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른 제품들과 달리 단자보호 캡이 분리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분실이 우려되며 추후 제품에서는 고정식이나 슬라이딩 방식의 보호캡으로 교체되어야 할 것같다.) 우측에는 DMB 안테나가 설치되어 있다. 자유로운 각도 조절이 가능하며 17.5Cm로 전파를 수신하는데 별다른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된다.
사진과 같이 장시간 동영상이나 DMB를 감상할 경우 안테나를 거치대로 활용할 수 있는 센스를 발휘할 수 있다.
기기가 무척 슬림하다 보니 측면에는 별다른 버튼이 부착되지 않았다. 좌측면에는 RESET버튼이 설치되어 있으며 우측에는 음성녹음을 위한 MIC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뒷면의 모습으로 내장형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별다른 장치가 부착되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애플의 iPOD를 연상시키듯 무척 심플하다.)
다양한 기기와의 크기비교 모습이다. 사진에서 보면 알 수 있듯 한손으로 쥐기에 적당한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PMP나 HDD형 MP3P와 상당한 크기 차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각종 악세사리의 모습이다. 기기와 같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린 파우치가 동봉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사용설명서, USB케이블, 이어폰이 기본 제공된다.
기기의 디자인은 무척 만족스러웠다. 이번에는 어떤 기능이 내장되어 있으며 다른 제품들과 어떤 차별성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각종 기능을 이야기하기 전에 기기의 속도를 칭찬해 주고 싶다. 필자는 어떤 제품이라도 딜레이가 발생하는 것을 몹시 싫어한다. 컨버젼스라는 대새를 따라 기기가 복잡해지다 보니 최근 출시되는 제품들의 리뷰를 진행하다 보면 의외로 딜레이가 있어 속이타곤 했다. 하지만 UJ10은 메뉴이동이나 각종 기능실행시에 딜레이를 거의 체감할 수 없었다. 어떤 칩셋을 썻는지는 알 수 없으나 확연히 비교되는 빠른 속도는 큰 경쟁력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많은 기능이 내장되어 있지만 기본은 음악감상 메뉴라 생각된다. 사진과 같이 DB검색 기능을 완벽하게 지원하고 있으며 필자와 같이 DB검색 메뉴를 사용하지 않는 유저를 위해 파일 이라는 메뉴를 통해 트리구조를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미디어 싱크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 가사를 적용할 수 있다.)
MP3파일 뿐만 아니라 OGG파일도 원할히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용 이어폰으로 음질을 테스트 해 본 결과 화이트 노이즈는 전혀 느낄 수 없었으며 시원시원한 사운드가 무척 인상적이다. (고음이나 중저음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고른 밸런스가 마음에 든다.) 무엇보다 다른 제품에 비해 EQ 선택의 폭이 상당히 넓으며 (20개) 각 EQ별로 특색있는 사운드를 들려주는 것이 큰 장점이 되리라 생각한다.
@ 이 제품의 큰 단점중 하나라면 서브메뉴 에서의 세부설정 기능이 없다는 것이다. 음악 메뉴의 경우 EQ를 변경하려면 메인메뉴의 설정으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기존 메이져 제품에 비해 컨트롤에 불편함이 따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상파 DMB기능을 지원한다. 사진과 같이 DMB방송을 감상하는데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수신율은 양호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DAB의 경우 DLS 및 JSS가 완벽하게 지원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최근 출시되는 제품들중에 DMB수신율에 문제가 있는 제품이 없었기에 디테일하게 테스트 하지는 않았다. 실내 사무실에서 완벽한 수신이 가능한 걸로 보아 방송을 시청하는데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된다.)
필자가 사용하는 핸드폰과 DMB 화질을 비교해 본 결과 암부의 계단현상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 (그동안 필자의 핸드폰과 비교 테스트를 진행했던 대부분의 제품들은 색감이나 퀄리티에서 눈이뛰는 차이를 보였던 것에 비하면 UJ10의 DMB 화질은 무척 뛰어나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DMB 에는 세부설정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DMB와 DAB의 선택이 가능하며 채널선택 및 검색 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포토뷰어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LCD의 선명도가 뛰어나기 때문에 사진의 재생 퀄리티는 무척 만족스러운 편이다. 또한 3000픽셀의 원본사진도 원할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기기와 사진의 해상도가 일치할 경우 미리보기 기능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하지만 확대기능을 지원하지 않으며 가로 사진의 경우 사진과 같이 자동으로 로테이트 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가로사진을 보기 위해 설정 메뉴까지 이동하여 설정을 바꾼다는 것은 무척 귀찮은 일이다. 왜 서브설정에서 지원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
설정기능에서는 바탕화면 지정 기능이 제공되고 있다. (오른쪽 사진과 같이 배경화면 설정이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동영상 기능의 모습으로 320 x 240 해상도의 AVI나 WMV파일의 재생이 가능하다. 상단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버벅임은 전혀 느낄 수 없기 때문에 편하게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전용 인코딩 프로그램을 지원하지는 않지만 흔히 사용하는 바닥 프로그램 등을 이용하여 손쉽게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고급형 제품답게 상당히 디테일한 설정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과 같이 총7개의 설정메뉴가 제공되며 다양한 서브설정 기능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음악 설정 메뉴의 모습으로 재생모드 설정 및 EQ선택 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페이드인 / 스캔속도 / 재생속도 / 가사표시 기능을 지원하는 것을 알 수 있다.
FM라디오의 녹음 품질 설정 및 스테레오 설정이 가능하다.
사진 설정 메뉴의 모습으로 표시방향 및 슬라이드 시간 및 효과, 바탕화면 설정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바탕화면 설정 메뉴의 경우 무작위 사진 기능보다는 각 메뉴별로 바탕화면을 별도로 지정 할 수 있도록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동영상 설정 기능의 모습으로 스캔속도 및 이어보기 / 연속재생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녹음 설정 메뉴의 모습으로 녹음품질 설정이 가능하다.
텍스트 설정메뉴 에서는 스크롤 속도 설정 및 글꼴크기의 설정이 가능하다.
시스템 설정 메뉴의 모습으로 총 11개의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40여개의 언어를 지원하며 키패드 중앙의 F키 설정 기능을 지원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자동꺼짐 설정 및 취침예약 기능, 조명예약 기능 등 다양한 설정 메뉴를 지원하고 있다.
FM라디오를 기본 지원한다. 약간의 화이트노이즈가 발생하지만 FM라디오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별다른 불만은 없으며 SP형의 이어폰을 연결해도 원할하게 청취가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프리셋 기능은 당연히 지원되며 하단의 사진과 같이 레코딩 기능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메뉴의 모습으로 다양한 부가기능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플래시 파일을 기본 지원하여 사진과 같이 플래시 게임이나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다른 제품에서는 전혀 구동되지 않았던 4MB의 heavy_metal_girl을 실행할 수 있는 것으로 보아 기기의 성능이 무척 뛰어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텍스트 뷰어 기능을 제공한다. 1MB이상의 파일도 딜레이 없이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사진과 같이 가독성도 상당히 뛰어난 편이다. (설정 메뉴에서 글꼴의 크기 설정도 가능하기 때문에 글을 읽는데 불편은 없으리라 보여진다.)
파일탐색 기능을 지원한다. 사진과 같이 다이렉트 실행 기능 뿐만 아니라 파일삭제도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지상파 DMB를 지원하는 제품들이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 필자뿐만 아니라 대부분 유저들에게 생소한 Atree라는 제조사에서 출시된 제품이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높은 기기 완성도에 반할 수밖에 없었다.
이 제품의 최대 강점은 단연 디자인이 아닐까 생각된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한껏 살린 디자인으로 다른 제조사와의 차별화에는 어느정도 성공한 것 같다. 또한 버벅임 없는 빠른 속도가 무척 인상적이었다. 빠릇빠릇한 이등병과 같이 메뉴이동이나 기능 실행시 전혀 버벅임을 느낄 수 없었다. 현재 출시되고 있는 MP3P의 기능은 대부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활용도 또한 무척 크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서브설정 메뉴가 없기 때문에 음악이나 사진, 동영상 기능을 실행했을 때 다소 불편함을 느꼈으며 기능 부분에서 특색있는 기능을 발견할 수 없었다는 것이 아쉽다. (이 제품을 테스트 해 본 결과 경쟁상대가 마이너 제조사가 아닌 코원이나 아이리버 삼성 등의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기기의 가격이 다른 제조사에 비해 경쟁력을 가지기 힘들며 코원의 터치스크린/1600만 컬러, 아이리버의 D-Click/PC-DMB지원, 삼성의 블루투스 지원과 같은 제조사 만의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추후 신제품에서는 Atree만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기능이 반드시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세련된 것을 좋아하는 사용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제품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현재 MP3P와 함께 전자사전도 출시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메이져 MP3P제조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