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용'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나오는 제품들이 종종 눈에 띈다. 본래부터 학습용이었던 것도 있지만 그 중에는 공부의 영역으로까지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종종 그런 꼬리표를 붙이기도 한다. 예를 들면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신세대들이라면 이미 가지고 있거나 갖고 싶어하는 PMP가 그렇다.

가지고 다니면서 영화와 음악을 보고 들을 수 있도록 해주는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가 학습용으로까지 입지를 넓히게 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동영상을 기반으로한 온라인 교육 콘텐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고, 쟁쟁한 경쟁 상대들 속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차별화 전략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맥시안(http://www.maxian.com/)의 L900처럼 공부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PMP라고 해서 일반적인 PMP와 크게 다른 것은 아니다. PMP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와 음악 재생 성능이나 기능은 큰 차이가 없다. 디자인부터 기본적인 기능이나 메뉴 구성도 비슷하다.

메가스터디를 지원하는 맥시안의 L900. 별도로 판매하는 세이딕 DVD를 구입하면 전자사전으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저장 용량에 따라 40GB와 80GB 두 가지 모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사진:맥시안).

학습용 PMP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는 대부분의 PMP가 가진 공통점은 보통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온라인 강의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은 동영상 학습 파일을 재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유료로 제공되는 동영상 강의는 대부분 디지털 저작권 관리 기능이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PMP에서는 재생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학습용 PMP라면 이러한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서 강의 내용을 PMP에 저장해 두고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얼마나 많은 종류의 동영상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는 지의 여부도 중요하다. 지원하는 온라인 강의 사이트가 많을수록 더 다양한 동영상 강의를 PMP로 재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L900은 구입과 동시에 메가스터디(http://www.megastudy.net/)가 제공하는 동영상 콘텐츠를 이용한 학습이 가능하다. 이투스, 비타에듀, 스카이에듀 등의 온라인 강의 사이트를 조만간 지원할 예정이라는 것이 맥시안의 설명이다. 동영상 강의를 이용한 학습을 목적으로 PMP를 구입할 생각이라면 이런 점을 미리 확인한 후 구입해야 한다.

두 번째는 학습용으로 활용하는 데 불필요하면서 가격 상승 요인이 되는 내비게이션과 같은 부가 기능을 생략하고, 전자사전 기능을 기본 또는 옵션으로 제공하는 제품이 많다. L900의 경우는 5만 9,000원에 판매하는 두산동아의 세이딕(SayDic) DVD를 별도로 전자사전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세이딕에는 약 46종의 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 관련 사전과 콘텐츠가 수록되어 있다. 영어의 경우는 프라임 영한/영영한/한영, 옥스퍼드 영영 사전 등이 들어가 있고, 일본어는 프라임 일한과 한일, 중국어는 엣센스 중한과 한중사전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어휘 학습용 콘텐츠로는 뉴 토익 콩나물 단어장, 능률 보카 어원/수능/테마편, 뜯어먹는 수능/중학 영단어/수능 영숙어 등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이보영의 시추에이션 영어회화, 위기상황 돌파 영어 회화, 여행 영어/일본어/중국어 회화 등의 회화와 리딩튜더 시리즈 독해 콘텐츠 등이 포함되어 있다.

디스플레이는 1,600만 컬러를 지원하는 약 109.2mm(4.3인치) 크기의 컬러 터치스크린 액정을 채용했다. 화면 비율과 해상도는 각각 16:9와 800×480화소를 지원한다. 디스플레이의 시야각은 상하좌우 170도로 프로세서는  다빈치 칩(DM6441)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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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형식은 MPEG-1, MPEG-2, DivX3.11/4.x/5.x/6.x, XviD, MPEG-4 SP/ASP, WMV7/9, VC-1, H.264 등을 지원한다. 오디오의 경우는 MP2, MP3, AC3, WMA, OGG, PCM, AAC 등의 파일을 재생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JPG, BMP, GIF, TIF, PNG 형식의 사진 파일을 볼 수 있다.

동영상 재생뿐만 아니라 AV 입출력 단자로 외부 영상을 입력받아 H.264 형식의 AVI 또는 MPEG-4 형식의 ASF로 동영상을 녹화할 수 있고, MP3 형식으로 음성을 녹음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만뷰(ManView)를 이용한 만화보기, 체크뷰(CheckView)를 활용한 텍스트 문서 보기를 지원한다.

동영상 외부 출력은 NTSC 표준 비디오 출력을 지원하며, 모노 스피커와 이어폰 단자를 내장했다. 운영체제는 윈CE 5.0, 전원으로는 4,000mAh 용량의 리튬 폴리머 충전지를 사용한다. 크기는 139×78×28mm, 전지를 포함한 무게는 약 335g이다. 가격은 40GB 모델이 34만 9,000원, 80GB 제품은 39만 9,000원이다.

왜 PMP가 탄생하게 되었을까? 걸어다니면서 동영상을 편하게 감상하기 위해 태어난 제품이며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기기로 통합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라고 생각된다. 필자가 예기한 대로 최신 PMP들을 살펴보면 노트북에 필적할 만한 다양한 기능을 내장하고 있으며 PC에서 볼수 있는 동영상 코덱은 대부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엔터테인먼트로써의 PMP는 시장성의 한계를 맞이하게 되고 (다른 디지털 기기들 또한 다양한 기능을 내장하여 PMP에 버금가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각 PMP 제조사들은 학습용 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게 된다. (전자사전 내장이나 온라인 강의 지원 등 학습용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옅볼 수 있으며 반응또한 상당히 좋다.)

평온하기만 하던 전자사전 시장이 요동치기 시작한 것은 이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아이리버의 전자사전 진출과 PMP의 전자사전 내장은 기존 전자사전 업체에게 큰 부담이 되었으리라 생각된다.) @ 사전의 퀄리티만 가지고 승부하기에는 힘든 시대가 도래했다. 고인물은 썩는다는 이야기가 있듯 전자사전 시장 또한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할 누리안은 그동안 출시된 전자사전에 다양한 시도 (컬러 LCD, 동영상, MP3P, 컴팩트형 전자사전 출시, 듀얼 LCD..) 를 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은 제조사 중 하나이다. (아직 가야할 길이 멀긴 하지만 타 제조사에 비해 멀티미디어 기능에 있어 상당히 앞서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PMP를 출시하여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자 하는 모습도 상당히 인상적이다.

현재 PMP는 대기업도 함부로 뛰어들 수 없을만큼 시장 진입이 힘든 제품 중 하나이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누리안 AVATAR는 어떤 차별성을 가지고 시장을 공략하려고 하는지 리뷰를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자. (최근 출시되는 프리미엄 제품들의 성능을 넘어서리라 생각되지는 않는다. 다만 필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차별화 여부에 역점을 두고 리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FULL KIT의 모습으로 다양한 악세사리가 내장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본체를 비롯하여 USB케이블, AV케이블, 전원어뎁터, 이어폰, 사용설명서 등이 기본 제공된다.) 그런데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다이어리 스타일의 악세사리가 기본 제공한다. (이 악세사리의 용도는 하단에서 설명 드릴 예정이다.)

147 x 77 x 26 mm 의 크기와 340g의 무게로 구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약간의 무게감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한손으로 들고 동영상을 감상하기에 부담스런 수준은 아니며 휴대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으리라 생각된다.

기기의 디자인은 상당히 깔끔한 편이다. 블랙과 실버의 컬러조합은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며 라운딩 처리된 후면부로 그립감을 향상 시킨것도 무척 인상적이다. (입이 벌어질 만큼 세련된 디자인은 아니지만 최근에 출시된 PMP와 비교해도 전혀 부족함을 느끼지 않을 제품이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4.3"의 1600만 컬러의 WQVGA LCD가 탑재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480 x 272의 해상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최근 출시되는 800 해상도 제품에 비해 선명도가 다소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시야각으로 인한 불편을 전혀 느낄 수 없는 제품이며 밝기도 상당히 만족스럽다.)

좌측에는 TOOL / TAB / CANCEL 등의 터치버튼이 부착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터치감도는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우측에는 상하좌우 방향키가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주로 많이 사용되는 좌우버튼을 스프링 방식으로 구성한 것이 무척 눈에 뛴다. 일반 십자버튼과 같이 별다른 어려움 없이 기기를 컨트롤 할 수 있다.) 또한 측면에는 전원표시등이 장착되어 있으며 IR수신부가 상단에 설치되어 무선 리모콘으로 기기를 컨트롤 할 수 있다. (무선리모콘은 제공되지 않는다. 추후 옵션으로 판매될것으로 보인다.)

양 측면에는 스피커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MP3 파일을 재생해 보았는데 사운드도 상당히 크고 노이즈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무척 마음에 든다. 사전 및 멀티미디어 기능 활용시 요긴하게 이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기기 상단부의 모습으로 HOLD 기능을 제공하는 전원 스위치와 볼륨조절 버튼이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측면에는 음성녹음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내장마이크가 설치되어 있으며 스트랩을 연결할 수 있는 스트랩고리도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하단부의 모습으로 다운과 같은 기기 오작동을 대비하여 RESET 버튼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이다. 상단에는 DMB를 원할히 감상할 수 있도록 안테나가 내장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자유로운 각도 조절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총 22.5cm의 길이로 DMB방송을 수신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또한 하단에는 USB HOST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USB단자가 설치된 것을 알 수 있다. (키보드와 같이 외부기기를 연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디지컬 제품과 연결하여 데이터를 복사할 수 있다. 2.0의 속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활용도가 크리라 예상된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모든 단자부가 집중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상단에는 이어폰 연결단자가 준비되어 있으며 (자주 사용되는 단자이기 때문에 캡으로 보호되어 있지 않다.) 하단으로 AV 단자 및 USB단자, 전원 입력 단자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2500mAh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상단에 말씀드린 것처럼 뒷면을 라운딩 처리하여 그립감을 향상시킨 것을 알 수 있다.)

제품의 크기비교 모습으로 일반적인 PMP와 비슷한 크기를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자사전 기능을 활용하는데 있어 키보드는 기본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터치스크린으로 일일이 문자를 입력하는 것이 얼마나 짜증나는 일인지는 누구나 알 것이다.) 누리안 AVATAR는 사진과 같이 전용 키보드 파우치를 기본 제공하여 전자사전 기능 활용을 극대화 시킨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의 HOST 단자와 키보드를 연결하면 자동 인식되며 거치도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쉽고 빠르게 전자사전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악세사리에 케이스가 제공되지는 않지만 사진과 같이 키보드용 파우치에 부착된 케이스를 활용할 수 있다. (기기의 충격 및 스크레치 방지, 거치의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악세사리의 모습으로 사용설명서 및 AV 케이블, USB 케이블, 전원어뎁터, 이어폰, 스타일러스 펜 등이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스타일러스 펜은 거치대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성을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어떤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이 제품은 디자인 보다는 어떤 기능을 지원하는지가 상당히 중요하다 할 수 있다. 현재 PMP 업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제조사의 제품들과 비교하여 차별화를 느낄 수 있을까? 그점이 무척 궁금하다.)

상단의 사진과 같이 WinCE Core를 탑재한 제품으로 추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또한 재미를 더한 UI도 무척 인상적이다. (AVATAR의 메인 캐릭터가 각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변신하는 모습을 보는것도 큰 재미가 되리라 생각된다. 졸고 있는 캐릭터의 모습을 보니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온다.)

누리안에서 PMP가 출시 되었다면 전자사전은 필수로 탑재되어야 함은 물론 타 PMP에 비해 퀄리티가 뛰어나야 한다. AVATAR의 경우 총 22종의 사전을 탑재했을 뿐만 아니라 현재 출시되고 있는 전문 전자사전의 사전 컨텐츠를 사용하여 사전의 퀄리티 또한 대단히 높은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키보드를 기본 지원하기 때문에 사전 사용이 대단히 간편한 제품이다. 회화 기능이 부족한 것이 다소 아쉽긴 하지만 일반적인 전자사전에 버금가는 사전의 양과 질, 편리성으로 충분히 기존 전자사전을 대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사진과 같이 총 5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영어사전 뿐만 아니라 국어, 중국어, 일본어 사전을 완벽하게 지원하는 것이 인상적이며 다양한 사전 컨텐츠가 내장되어 보다 깊이있는 학습이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통합검색의 실행 모습으로 간단한 단어 입력만으로 다양한 사전에서 뜻을 확인할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키보드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하여 영어 및 국어, 일본어 키보드를 지원하며 총획수 등을 통해 편리하게 중국어를 검색할 수 있다.)

영한 사전을 실행한 모습으로 일반적인 전자사전과 마찬가지로 뜻풀이는 물론 예문 및 숙어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우측 상단의 아이콘을 통해 원어민 발음 확인 및 따라하기 기능도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사전에서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는 점프 기능이 지원되어 보다 폭넓은 단어학습이 가능하다.

영한사전 뿐만 아니라 사진과 같이 한영/영한영/이디엄/워드콤비/여행회화 등 다양한 영어관련 사전을 제공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스펙을 통해 어떤 사전이 탑재 되어 있는지 확인해 주기 바란다. 전문적인 용도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사전 구성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일반적인 영어 사전 뿐만 아니라 전문 영어사전이라 할 수 있는 콜린스 사전을 탑재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영어사전들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사전중에 하나로 전문 전자사전에서만 볼 수 있었는데 PMP에 탑재 된 걸 보니 무척이나 반갑다.)

중국어 사전의 모습으로 영어 사전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사전 컨텐츠가 내장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펜베이스 기능이 내장된 것이 무척 인상적이다. 영어나 국어는 키보드를 통해 빠른 입력이 가능하지만 일본어나 중국어의 경우 단어를 입력하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펜베이스를 기본 지원하기 때문에 불편없이 단어를 입력하여 보다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제품이다.)

일본어 사전의 모습으로 전문 전자사전 만큼이나 다양한 사전 컨텐츠를 탑재한 것이 무척 인상적이다. (중국어와 같이 펜베이스 기능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히라가나, 가타카나 키보드를 기본 지원하기 때문에 보다 간편하게 단어를 입력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외국어 사전 뿐만 아니라 국어 사전 및 한자 사전을 기본 지원하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지상파 DMB를 기본 내장하고 있는 제품이다. 상단의 사진과 같이 깔끔한 UI 구성으로 채널 변경이나 DMB녹화를 손쉽게 실행할 수 있으며 터치스크린을 눌러 3단계로 화면 비율을 조정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의 DMB지원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수신율에 문제는 전혀 없다. 필자의 사무실에서 테스트 해 본 결과 모든 채널이 원할히 방송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측 상단의 메뉴바를 통해 DAB 및 녹화된 방송을 손쉽게 시청/청취 할 수 있다. (DAB의 경우 DLS 및 JSS를 완벽하게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PMP의 메인 기능이라 할 수 있는 동영상 재생의 모습으로 테스트한 동영상들이 전혀 문제없이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Xvid, DivX, WMV9, ASF등 대부분의 동영상 코덱을 지원하고 있다. 알케미 칩을 사용하여 H.264를 지원하진 않지만 기기를 사용할 때 큰 문제는 없으리라 판단된다.) 800 해상도를 지원하는 최신 제품들에 비해 다소 디테일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아쉬움이지만 끊킴이나 등고선 현상은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며 구간이동시에도 부드럽게 동영상을 재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학습용 PMP답게 자막 해석 기능을 내장한 것이 무척 마음에 든다. 사진과 같이 SMI 자막이 포함된 동영상을 재생하고 자막이 나왔을 때 DIC버튼을 누르게 되면 동영상이 일시정지 되고 우측에 자막이 표시되며 스타일러스 펜으로 영역을 지정한 후 Search를 누르게 되면 사전창이 열러 단어의 뜻을 확인할 수 있다. (동영상 뿐만 아니라 가사를 지원하는 음악 파일에서도 동일하게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환경설정 메뉴의 모습으로 다양한 설정 메뉴를 제공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우측 하단의 버튼을 통해 배속 조절 및 TV-OUT설정, 구간반복 등을 설정할 수 있다.)

음악을 재생한 모습으로 MP3 뿐만 아니라 AC3, OGG 등도 완벽하게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EQ 및 반복설정, 멀티테스킹 (mini) 등을 메인화면에서 손쉽게 실행할 수 있어 보다 편리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내장 이어폰을 이용하여 음질을 테스트 해본 결과 타이트 하고 단단한 저음부가 무척 마음에 든다. 또한 보컬 사운드가 귀에 쏙쏙 들어오며 잔향들도 디테일하게 재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고음부가 그다지 정갈하지 못하며 일반 MP3P에 비해 사운드의 공간감이 떨어지는 것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이동식 디스크를 지원하는 필자의 핸드폰과 연결하여 파일 매니저의 HOST기능을 테스트 해 보았다. 하단의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USB Disk가 생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우측 하단의 메뉴바를 통해 파일의 정렬 및 편집, 복사, 붙여넣기, 삭제 등이 가능하다. (USB HOST 2.0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악세사리 메뉴의 모습으로 다양한 부가기능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뷰어나 텍스트 뷰어 이외에도 유비 스테이션 이라는 메뉴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 눈에 뛴다.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보이스 레코더의 실행 모습으로 설정 메뉴를 들어갈 필요없이 메인 UI 에서 녹음품질 설정이 가능한 것이 무척 마음에 든다. 좌측 하단의 버튼을 이용하여 녹음을 할 수 있으며 우측의 플레이 리스트를 통해 녹음된 음성파일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포토뷰어의 실행 모습으로 썸네일은 물론 미리보기 기능까지 지원하여 편리하게 사진을 확인하여 재생할 수 있다. (Exif 정보에 상관없이 썸네일을 재생하고 있다.) 확대 및 회전 기능을 지원함은 물론 확대시 이미지가 깨지기 않기 때문에 큰 이미지도 문제없이 재생할 수 있으며 슬라이드 쇼도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4.3" LCD와 USB HOST 기능을 지원하여 활용도가 클 것이라 예상된다.

설정 메뉴의 모습으로 재생모드 및 슬라이드 간격 설정 등이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유비스테이션 이라는 다소 특이한 플랫폼을 적용한 것이 눈에 뛴다. (부가기능만을 모아 놓은 프로그램이라 생각하면 될 듯 하다. 각종 유틸리티와 게임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텍스트 뷰어를 실행한 모습으로 한글과 영어 모두 완벽하게 재생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환경설정을 통해 배경 및 글자의 색상 조절이 가능하며 폰트 크기의 조절도 가능하기 때문에 불편없이 글을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다양한 게임을 기본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른 부가 기능들의 모습이다. 세계시간 및 바이오리듬, 계산기 기능을 제공하며 스케줄러를 통해 자신의 스케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환경설정 메뉴를 확인해 보도록 하자. 상단의 사진은 기본정보의 모습으로 제조사 관련 사항 및 기기의 펌웨어를 확인할 수 있다.

화면설정 메뉴에서는 LCD밝기 조절 및 터치패드 보정 기능을 제공하며 암호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언어설정을 통해 한국어 및 영어를 선택할 수 있다.

절전 기능을 제공하며 볼륨 및 KEY음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연결설정을 통해 AV-OUT 및 USB설정이 가능하며 (WinCE 탑재 제품답게 액티브 싱크를 기본 지원하고 있다.) 시작화면 설정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은 TV-OUT을 지원함은 물론 케이블도 기본 제공되고 있다. 필자의 TV와 연결하여 원할하게 작동하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자.

기본 제공되는 AV케이블을 사진과 같이 연결한 후 COMPONENT나 COMPOSITE로 TV로 연결하고 AUDIO 케이블도 연결해 주면 모든 작업은 끝나게 된다. 그후 동영상 메뉴의 설정에 있는 TV-OUT버튼을 눌러주게 되면 PMP와 TV에서 동시에 화면이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동영상을 재생한 모습으로 예상했던 것처럼 별다른 문제없이 깨끗하게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DivX Player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동영상 : 디자인, 기능 테스트]

최근 PMP 시장이 활성화 되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작년 이맘때와 비교해 보면 입고되는 PMP가 상당히 늘어났다.) MP3P의 성능이 나날이 향상되고 UMPC의 크기가 점점 작아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다양한 신제품을 통해 차별화된 모습을 모여주는 것이 무척이나 보기 좋다.

리뷰를 진행한 누리안의 AVATAR 모델의 가장 큰 장점은 차별화된 전자사전 기능이라 말할 수 있다. 대부분의 PMP제조사가 PDA나 PMP에 특성화 된 전자사전을 내장하는 것에 비해 누리안 제품의 경우 전문 전자사전에 탑재되었던 사전 컨텐츠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다른 PMP에 내장된 사전을 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다. 하지만 객관적인 기준으로 보았을 때 사전 컨텐츠의 질적인 차이는 분명 있다라고 말끔 드릴 수 있다.) 디테일한 사전 기능과 멀티미디어 기능을 동시에 원하는 유저들에게 상당한 매리트가 있는 제품임에는 분명하다. (키보드 까지 제공되어 사전기능 활용이 편할 뿐만 아니라 멀티미디어 기능도 만족스럽고 가격 또한 저렴하게 출시한다고 하니 학습용 PMP를 구입하고자 하는 유저라면 눈여겨 봐도 좋을 제품이라 생각된다.)

누리안에서 처음으로 출시한 PMP라는 것을 감안하면 (물론 DMP-1 이라는 제품이 출시되긴 했지만 PMP라 말하긴 부족한 부분이 많다.) 무척 만족스럽지만 현재 출시되고 있는 프리미엄 PMP 들과 비교한다면 부족함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지원되는 기능도 좀더 늘어나야 할 듯 하며 LCD의 해상도 또한 아쉬움이 크다.) 각각의 제품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직접 비교하는 것이 다소 모순일 수는 있겠지만 필자는 가격에 상관없이 눈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제품을 기대한다. 또한 학습용 PMP를 메인 컨셉으로 잡은 제품이니 만큼 인터넷 강의 지원도 필수라 생각된다. 이 부분 또한 제품이 출시된 이후라도 고려되어야 할 사항이 아닌가 생각된다. (인터넷 강의는 조만간 지원될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A라는 디바이스를 전문적으로 만들던 회사가 B라는 디바이스를 만드는 데는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노하우 문제도 있고 개발비용 부담도 크기 때문에..)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는 누리안의 의지를 무척 높이 평가하며 이번 제품을 통해 전자사전 분야 뿐만 아니라 PMP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기를 기대해 본다.

올해 참으로 많은 내비게이션 제품의 리뷰를 진행한 것 같다. 바야흐로 내비게이션의 춘추전국시대가 아닌가 생각된다. 맵 제조사도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디바이스 제조사 또한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7인치 제품이 주류를 이루기는 했지만 휴대성과 차별화된 기능을 무기로 한 4.3인치 모델들도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한해였다.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다 보니 유저들의 선택의 폭이 상당히 넓어졌다. 맵이나 디바이스 제조사, LCD 크기 등을 고려하여 폭넓게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맥시안의 경우 학습용 PMP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으며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한 한해가 아닌가 생각된다. (필자가 PMP를 가지고 공부할 일은 없지만 학습용 PMP 하면 맥시안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PMP시장에서 학습용 제품으로만 승부를 한다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PMP=컨버젼스라 생각된다.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것은 PMP의 숙명과도 같다.) 다소 늦은감이 있긴 하지만 D900/E900 시리즈에서 사용할 수 있는 NAVI KIT NK900을 출시하여 내비게이션 시장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니 무척이나 반갑다.

올해들어 리뷰를 진행한 PMP중에 완성도가 무척 뛰어난 제품 중 하나가  D900/E900 시리즈 제품이었다. (비록 제품출시 초반에는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았지만..) 또한 한번도 테스트 해 보지 않은 루센맵을 적용한 제품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기대가 무척 크다. 그럼 리뷰를 통해 필자를 얼마나 만족시킬 수 있을지 확인해 보도록 하자.

최신 제품이라 할 수 있는 E900시리즈 뿐만 아니라 D900시리즈까지 완벽하게 지원하는 제품이다. (맥시안을 대표하는 D900/E900 제품들을 완벽하게 지원하는 제품으로 약간의 추가비용 만으로 내비게이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내비게이션 기능을 사용하고 싶었던 유저들에게는 단비와도 같은 제품이 되리라 생각된다.)

@ 내비게이션의 리뷰이니 만큼 제공된 PMP에 관련된 내용은 생략하고자 한다. (살펴봐야 할 부분이 너무나 많다.) 하단의 링크를 참조하면 기기의 기능 및 성능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FULL KIT의 모습으로 GPS일체형 거치대와 차량용 시거잭, 사용설명서 (인증번호 포함), 설치 CD가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테스트용 PMP E900T는 당연히 포함되어 있지 않다.)

거치대는 104 x 158 x 60mm 의 크기와 108g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 디자인은 상당히 심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GPS가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케이블이 걸리적거리는 일은 없을 듯 하다. (하지만 좀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거치대 중앙에는 주의문구가 표시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상단에 GPS안테나와 PMP 고정 HOOK, 하단부에 전원입력단자와 PMP와 연결되는 24핀 단자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와 거치대를 결합한 모습이다. 사진과 같이 USB단자 및 MIC단자는 사용할 수 없지만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때 그닥 쓸모있는 단자가 아니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된다.) 이어폰 단자 및 SD Card Slot, 전원 스위치 등은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상단에 설치된 PMP고정 Hook을 당긴 상태에서 기기를 설치하면 된다.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완벽한 결합이 이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PMP를 장착한 상태에서 손으로 흔들어 보았지만 전혀 유격이 발생하지 않았다.)

하단 거치대의 모습으로 간편하게 상단 거치대와 연결할 수 있다. 상하좌우 각도 조절이 상당히 자유로우며 (각도조절 레버를 돌린 후 각도 조절을 할 수 있다.) 고정버튼을 이용하여 자동차 전면유리에 부착할 수 있다. (사무실에서 흡착력을 테스트 해 보았는데 물리적인 힘으로 분리를 시도 했지만 꿈쩍도 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흡착력에 대한 우려는 접어도 좋을 듯 하다.)

시거잭의 모습으로 손쉽게 차량에 연결할 수 있도록 S자 형태로 디자인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측면에는 상태표시 LED가 부착되어 전원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차량 전원뿐 아니라 PMP 자체 전원으로도 동작을 하기 때문에 시동을 꺼도 기기는 꺼지지 않고 동작을 하는 장점이 있다.)

루센맵의 사용설명서 및 지도를 기기에 설치할 수 있도록 설치 CD를 제공하고 있다.

기기에 맵 데이터가 설치되어 있지 않고 루센맵의 경우 다른 맵들과 달리 인증을 거치지 않으면 접근이 불가하다. (리뷰에서 꼭 필요한 테스트는 아니지만 기기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설치 및 인증을 추가하였다.)

우선 PMP를 최신 펌웨어로 업그레이드 해 주기 바란다. (그 이유는 하단에서 다시 설명할 예정이다.) 그 후 PMP와 PC를 연결한 후 (USB설정이 Mass Storage로 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CD를 넣고 Setup을 선택하면 된다.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창이 뜨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설치시작을 클릭하면 업데이트 방법을 설명하는 창이 나타나며 업데이트 실시를 누르면 PMP에 맵 데이터를 설치하기 시작한다. 하단의 사진과 같이 자동으로 디렉토리를 만들고 파일을 설치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100% 설치가 완료되고 종료 버튼을 눌러주면 끝이난다. (예상외로 맵 설치는 무척 간편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설치시간도 그다지 길지 않았다.)

기기에 맵데이터를 설치했으니 이번에는 인증작업을 진행해 보도록 하자. 루센의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회원가입을 한 후 추가정보 입력창에 제공되는 시리얼 넘버를 입력해야 한다.

이제 제품인증을 할 차례이다. 내비게이션을 실행하면 시스템 코드가 표시되는데 (아래 사진을 참조하기 바란다.) 그 시스템코드를 입력하게 되면 상단의 사진과 같이 인증코드가 발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머가 이리 복잡해" 라고 생각하는 유저들이 분명 있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설명서만 봐도 누구나 따라할 수 있을 정도로 쉬운 작업이니 부담은 느끼지 말기 바란다.)

@ 추후 맵의 업그레이드는 루센 홈페이지에서 최신맵을 다운로드 받아 진행하면 된다.

이제 마지막 작업만이 남았다. 부여받은 인증코드를 사진과 같이 입력한 후 확인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모든 작업이 끝나게 된다. (만약 WinCE 메인화면에 Rousen 바로가기 아이콘이 없을 경우 내장치 -> NAVI 에 들어가 바로가기를 만들기 바란다.)

기기의 전반적인 사항을 확인해 보았다. 이번에는 내장된 맵인 루센 R2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필자가 루센맵을 처음 다루기 때문에 설명서를 2번 정도 정독했는데 그래도 부족함을 느낄 정도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우선 UI가 상당히 깔끔한 것이 인상적이다. 4.3" 모델의 경우 480해상도에서도 영상의 디테일이 뛰어나기는 하지만 역시 800해상도와는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D900/E900 의 800 해상도는 내비게이션 에서도 큰 매리트가 되리라 생각한다.)

기존에 테스트 했던 맵들과 약간은 다른 메뉴구조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적응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는 않았으며 운전자 모드는 물론 뚜벅이 모드까지 기본 지원하기 때문에 활용도가 무척 크다 할 수 있다. (지능형 경로학습 및 고의 이탈감지 기능, 지능형 맵 매칭, 검색선호 패턴분석 등 차별화된 기능이 상당히 많은 맵이라 할 수 있다. 필자가 모든 부분을 다룰 수 없는 점은 양해바라며 맥시안 / 루센 홈페이지를 통해 차별화된 기능을 확인해 주기 바란다.)

@ 메인 이미지는 취향에 따라 변경이 가능하다.

맵을 설치하고 처음 내비게이션을 실행하게 되면 사진과 같이 개인정보 입력창이 뜨게된다. (맵을 보다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개인정보를 입력해 주기 바란다. 가령 오일뱅크를 사용하여 선택했을 경우 퀵메뉴에서 주유소를 선택하면 반경의 오일뱅크 주유소를 자세히 검색해 준다.)

튜토리얼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루센 R2의 특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았다. 루센맵을 처음 사용하는 유저라면 기기를 활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시작화면의 모습으로 또다른 장점을 발견할 수 있다. 다른 맵의 경우 지도화면이 나온 후 경로를 지정할 수 있지만 루센 R2의 경우 사진과 같이 지도화면이 나오기 전에 집이나 직장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자주 다니는 집이나 직장을 간단하게 목적지로 설정하여 사용할 수 있다.)

지도화면의 모습으로 아이니비나 맵피 유나이티드와 비교해도 전혀 부족함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UI의 퀄리티가 높다. (800 해상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4.3" 제품이지만 전혀 좁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다.) 또한 좌측면과 하단부에 각종 설정아이콘이 설치되어 있어 보다 쉽고 빠르게 맵의 스타일 및 기능을 변경할 수 있다. @ 좌측의 메뉴바를 우측으로 변경할 수도 있으며 설정의 화면도구 모음을 통해 메뉴의 선택도 가능하다.

우측 상단의 +,- 아이콘을 눌러 지도화면의 크기를 조절 할 수 있으며 각도조절 아이콘을 통해 2D 및 3D화면을 마음대로 설정 할 수 있다. (사진과 같이 총 4단계의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현재 차량의 방위를 설정할 수 있으며 GPS수신상태 확인 및 화면캡쳐 기능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단 우측의 퀵 버튼을 누르게 되면 자주 사용하는 메뉴들이 표시되어 보다 쉽게 기능을 선택하여 활용할 수 있으며 지도화면의 특정 지점을 선택했을 경우 위도 및 경도가 표시되는 것은 물론 안내 및 출발/경유/도착/등록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 퀵메뉴 하단의 설정 버튼을 통해 정렬된 아이콘을 변경할 수 있다.

메인 메뉴 화면의 모습으로 총 3개의 메뉴창을 지원하며 좌측 하단에 편집 및 설정 볼륨 컨트롤 아이콘을 설치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검색 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부가기능 또한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또한 하단에서 살펴보겠지만 설정 메뉴가 상당히 디테일 한 것도 인상적이다.)

@ 하지만 검색과 부가기능을 별도의 메뉴로 구성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다른 맵들과 달리 메뉴 구성이 다소 모호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지원하는 검색 기능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우선 다른 맵에서는 볼 수 없는 지능검색 기능이 무척 눈에 뛴다. (루센 R2의 지능검색은 단 한번의 검색어 입력으로 다양한 DB에 대한 통합검색과 사용자의 검색의도를 파악하여 최적의 검색결과를 찾아준다.) @ 메뉴 우측 하단의 지능검색 아이콘을 클릭하거나 업종검색을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다.

필자가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명칭검색을 통해 경로를 검색하면 지역필터 버튼이 나타나 지역을 선택하게 되면 보다 빠르게 원하는 목적지를 선택할 수 있다. (보통 명칭검색을 실행하면 무수히 많은 장소가 검색되어 원하는 목적지를 찾는 것이 그다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지역필터 기능을 통해 복합적인 검색이 이루어 지기 때문에 상당히 쉽게 원하는 장소를 검색할 수 있었다.)

최근 모든 맵 제조사에서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는 테마검색 기능의 모습으로 루센 R2 역시 각종 유용한 정보들을 테마별로 구분하여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라고 한다. 필자의 경우 친구들을 만나면 어디로 놀러 가야할 지 막막하곤 했는데 테마검색 기능을 사용한다면 한결 편하게 목적지를 선택할 수 있을 것 같다.)

상단에 말씀드린 검색 기능 이외에도 주소 및 주변, 114, 최근목적지, 지하철 등 다른 맵과 비교하여 전혀 부족함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검색기능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BC검색이 눈에 뛴다. BC카드와 루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추가된 검색 기능으로 보여지며 BC카드와 관련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검색방법을 확인해 보았으니 모의주행을 통해 어떤 기능을 지원하는지 직접 확인해 보도록 하자. 명칭검색을 통해 목적지를 검색한 후 지도 버튼을 누르면 사진과 같이 위치정보와 기능실행 버튼이 활성화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에서 경로탐색 버튼을 누르면 요금 및 안내/모의주행/경로편집 등의 선택 버튼이 활성화 된다. (실제 안내를 받으려면 안내 버튼을 누르면 된다. 필자의 경우 테스트 이기 때문에 모의주행을 선택하였다.) 루센만의 차별화된 기능인 이정표가 표시되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복합 방향표지판 기능도 제공) 교차로 확대 디테일한 진입차선 안내, 분할모드, 경로요약 안내 등을 표시해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속도로에 진입했을 경우 좌측 사진과 같이 톨게이트 정보를 디테일하게 표시해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교차로 실사 이미지를 제공하여 우측 사진과 같이 전국의 주요 교차로를 실제로 보는 것과 같이 완벽하게 표현해 주는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은 상공회의소 앞의 모습인데 실사와 완벽하게 일치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검색 및 내비게이션 활용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에는 지원되는 부가기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우선 화면캡쳐 기능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경로 녹화 기능이 지원되어 추후 경로탐색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필자의 고향이 전남 장성이다. 고향에서 서울로 올라올 경우 길이 막히기 때문에 한번도 안가본 국도만 찾아 서울로 올라오곤 한다. 경로녹화 기능을 이용한다면 다음 명절에도 보다 빠르게 집에 도착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안전정보 관리 및 사용자 등록 관리가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천문정보를 통해 해와 달, 별 등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천문정보를 보고 있으니 10년 전쯤 병장때 전방에 투입되어 BMNT, EENT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기억이 난다. 강원도의 겨울 밤은 참으로 길고 춥다.)

상식정보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각종 교통법규 및 자동차 관리요령을 확인할 수 있으며 사진과 같이 자동차 응급처치 요령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위급한 상황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다양한 도움말 기능을 지원하며 맵의 시스템 정보 및 버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맵의 초기화도 지원한다.)

편집 기능의 모습으로 노출되는 메뉴의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기능은 선택을 헤제하여 보다 깔끔하게 메뉴를 구성할 수 있다.)

설정메뉴의 모습으로 총 4가지 메뉴가 준비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상단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무척 디테일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기능설정 메뉴의 모습으로 시작음악 및 지도이동, 자동레벨 설정 등의 기능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미쳐 확인하지 못했던 지능형 맵 매칭이나 고의이탈 기능의 설정도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화면설정 메뉴의 모습으로 서브 기능들이 상당히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글 자판의 변경이 가능하며 주요 시설물 정보를 나타내는 POI레이어를 선택할 수 있다. (POI정보가 상당히 디테일하게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주야간 설정 및 폰트 설정이 가능하며 (총 5개의 폰트 지원) 챠량의 모양 및 지도배경 선택, 안내화면 배치 및 구성을 변경할 수 있는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안내설정의 모습이다. 도로요금 표시 설정이 가능하며 음성안내거리 설정 및 실사교차로 사용여부, 목적지 안내선 설정이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안전설정 메뉴의 모습이다. 속도초과 안내 사용여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안전정보관리 선택 및 안내거리 등을 선택할 수 있다.

환경설정의 초기화가 가능하다. 또한 볼륨조절 버튼이 준비되어 있는것도 확인할 수 있다. (볼륨 조절 버튼이 큼지막 한게 마음에 든다.)

DMB와의 멀티테스킹을 지원하지 않는 제품인줄 알고 무척 당황 했는데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완벽하게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상단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꼭 최신 펌웨어를 설치해 주기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멀티테스킹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DMB아이콘을 누른 후 내비게이션을 실행하면 동시에 두가지 기능을 활황할 수 있으며 기기의 MODE버튼을 통해 해상도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또한 DMB화면의 위치 이동도 가능하다.)

이번에는 실제 도로 테스트를 통해 맵의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유저들이 가장 궁금하게 생각할 후행성 여부나 재탐색 시간, 분활화면의 편리성, 맵의 신뢰성 등을 위주로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차량에 기기를 장착한 후 내비게이션을 실행했는데 30초 이내에 GPS가 수신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번도 GPS를 수신하지 않은 제품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빠른 수신시간이라 말할 수 있다.) 또한 해가 쨍쨍한 날은 아니었지만 난반사를 느낄 수 없었던 것도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필자가 가장 만족스럽게 생각하는 800 해상도의 맵피 유나이티드에 버금갈 정도로 맵의 표현력도 좋다.)

교차로 모식도의 모습으로 실사이미지를 제공하여 손쉽게 경로를 진입할 수 있었다. 또한 후행성여부를 지켜 보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잠시 정차해 있는동안 기본 지원하는 기능을 테스트 해 보았다. 상단의 사진과 같이 미니맵 기능을 제공하여 자신이 어디까지 왔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하단의 메뉴바에도 남은 거리 및 시간이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GPS수신 상태도 무척 양호한 것을 알 수 있었다. (GPS수신상태를 확인하더라도 우측에 교차로 정보가 제공되는 것이 눈에 뛴다.) 또한 3D 맵 또한 아무런 문제없이 사용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루센맵 만 의 차별화된 기능인 이정표가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하단부에 차선정보가 제공되어 별다른 어려움 없이 지하도로로 진입할 수 있었다. (두 번째로 후행성에 대해 체크해 보았지만 전혀 문제점을 발견할 수 없었다. 후행성 문제에 대한 걱정은 접어도 좋을 듯 하다.)

지하도로를 바로 지난 후의 모습이다. 예상했던 것처럼 지하도로 에서는 GPS 수신이 되지 않았으며 재탐색 시간은 5초 정도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부분은 좀 아쉽다. 그동안 테스트를 진행했던 타 제품들의 경우 3초 이내에 재탐색이 가능했는데 5초 정도가 소요되어 조금은 답답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이부분은 보안이 필요할 듯 하다.)

DMB멀티테스킹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예상했던 것처럼 완벽한 멀티테스킹이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수신율 또한 상당히 양호했다. (이 부분은 기기의 DMB테스트에서도 확인했던 부분이다.) 위치 변경이 자유롭고 해상도 조절도 가능하기 때문에 활용도는 크리라 생각된다.

날씨가 어두워진 관계로 목적지를 사무실로 바꾸고 진행했다. 사진은 마포대교 사거리의 모습으로 이정표 및 교차로 정보가 입체적으로 표시되어 손쉽게 경로를 확인하고 이동할 수 있었다.

과속 카메라 구간에 진입하니 지속적으로 경고음을 내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사진에는 표시되지 않았지만 60 아이콘이 크게 표시되어 시각적으로도 확인이 가능했다.) 자동으로 맵의 해상도가 변경되어 목적지 경로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마포역 부근의 주정차 금지지역 까지 알려주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존에 테스트를 진행했던 맵들과는 다른 부분이 있어 다소 해멘 것이 사실이다. (이부분이 가장 아쉽다. 기존에 루센맵의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다면 좀 더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 했을텐데 어리버리 하느라 충분히 만족할 만한 테스트는 진행하지 못한 것 같다.) UI설명 부분에서 말씀 드린 것과 같이 검색 기능은 상당히 편리했으며 우측에 표시되는 분활화면도 상당히 다양하고 디테일 하기 때문에 운행을 하는데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 무척 선명한 영상을 구현하기 때문에 4.3"제품이지만 작다는 느낌도 들지 않았다. 하지만 상당에 말씀드린 것과 같이 재탐색 시간은 맵이나 기기의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느낀다.

내비게이션의 리뷰는 짧게 쓰려면 얼마든지 짧게 쓸 수 있지만 한번 마음먹고 리뷰를 쓰면 한도 끝도 없이 늘어나곤 한다. (개인적으로 루센맵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다보니 리뷰의 양이 상당히 늘어난 것 같다.) 필자의 리뷰를 통해 100% 기기를 이해할 순 없겠지만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지할 수 있으리라 보여진다.

NK900의 가장 큰 장점을 필자는 투자대비 성능이라 말하고 싶다. 10만원대 초반의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 무척 매력적이며 가격을 훨씬 상회하는 성능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맵피 유나이티드 보다 뛰어나다 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그에 버금가는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루센 R2 맵이 무척 매력적이었다.) PMP의 성능은 두말할 필요없이 만족스러운 제품이기 때문에 NK900을 사용하면 더 이상 부족한 것이 없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거치대의 디자인이 그다지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기기의 가격대를 감안하면 충분히 용인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국내 PMP시장을 이끌어 가는 제조사 중 하나이기 때문에 모든 부분을 만족시켜야 한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학습 및 멀티미디어 용도 뿐만 아니라 내비게이션 기능까지 지원하게 되어 보다 완벽한 PMP로 발돋음 할 수 있으리라 보여진다. 휴대성의 한계가 있는 7" 제품과 달리 휴대성과 강력한 멀티미디어를 모두 충족하고자 하는 유저라면 D900/E900 + NK900 이 무척 만족스런 선택이 될 수 있으리라 보여진다.

최근 PMP는 꼭 필요한 기능만 보유한 심플함보다는 다양한 부가기능을 가진 다기능 제품이 유행하고 있다. 특히 예전에는 일부 프리미엄급 제품에서만 볼 수 있었던 네비게이션 같은 것들이 이제는 악세세리의 추가만으로 가능해지는 등 이제는 단순한 PMP의 시대는 지나간 것 같다. 이런 현상은 다름아닌 PMP의 경쟁력 약화 때문이다. 현재 출시되어 있는 디지털 기기를 둘러보자. MP3도 동영상이 지원되고 있으며 네비게이션은 벌써 PMP의 영역에 근접해 가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 같은 UMPC는 점점 가격대가 낮아지며 PMP와의 차별을 무효화 시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PMP가 선택 할 수 있는 것이란 무엇일까? 기본기로 돌아가든, 아니면 더욱 많은 기능을 추가하여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 등장한 코원의 새로운 PMP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일단 현재 대부분 4인치의 LCD를 책정하고 있는 것과 다르게 5인치의 커다란 LCD를 도입했다. 또한 DMB를 비롯하여 윈도우(windows CE)를 사용 할 수 있는 등 기존에 PMP에 빠지지 않는 다양한 기능들을 도입하고 있다. 무엇보다 800*480의 고해상도는 기존 PMP와 차별을 가지는 부분이며 GUI를 적극 도입하며 버튼을 생략한 것도 인상적이다.

▶ 무겁지만 무겁지만은 않은

코원 Q5는 심플함을 목표로 디자인 된 듯 전면에는 LCD와 그것을 감싸고 있는 프레임을 제외하고 그 어떠한 입력장치나 기능을 찾아보기 힘들다. 다만 왼쪽 상단으로 전원 상태를 알리는 인디케이터만 확인 할 수 있는 데 그것을 제외하고는 크게 인상적인 부분이 없이 절제된 디자인을 볼 수 있다. 외부 버튼의 경우도 단지 전면에만 생략된 것이 아닌 상단에 파워/홀드 버튼과 볼륨 버튼을 제외하고 버튼을 찾아 볼 수 없다. 그것은 코원 Q5의 적극적인 GUI사용 때문이며 그것을 응용한 터치스크린은 코원 Q5의 인터페이스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알루미늄 합금으로 구성된 외형은 특수한 코팅으로 검은색으로 도색 되어 있다. 처음 코원 Q5를 잡게 되면 차거운 금속의 질감을 느낄 수 있는데 독특하게도 (비슷한류의 기기들과 다르게)금속의 질감을 그대로 살리기보다는 도색을 통한 질감을 주고 있다.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이런 검은색의 몸체를 통한 심플함을 찾아 볼 수는 있지만 가뜩이나 무거운 기기의 무게에 어두운 색은 기기의 무게를 더욱 무겁게 만드는 착시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 5인치 LCD

국내에서 PMP는 물론이고 디지털 기기들 중에서 5인치를 사용한 제품은 없었는데 이번에 코원에서 Q5 제품에 적극 도입했다. 미쯔비시에서 주문 생산했다고 알려진 5인치 LCD는 그 품질이 뛰어남은 물론이며 800*600 해상도의 깔끔한 느낌을 직접 실감하게 되면 이 5인치 LCD에 대한 기대가 충분히 충족되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 인터페이스

코원 Q5의 인터페이스 핵심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내부 GUI와 터치스크린이다. 물론 스타일러스 펜을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꼭 손가락을 써야하는 건 아니지만 그 감도 설정이 적절하며 좌표를 정확하게 인식하기 때문에 손가락을 사용해도 큰 불편함은 없었다. 무엇보다 5인치라는 커다란 화면이기에 가능한 것일 수도 있다. 

코원 Q5의 GUI는 총 5개의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물론 그 5개의 메뉴가 하위로 내려가며 또다른 메뉴를 구성하지만 메뉴의 대분류는 5개, media, office, utility, network, windows이다. 아무래도 기기의 특성상 가장 많은 사용을 하게 마련인 미디어 부분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movie/동영상, music/음악의 기본적인 기능과 DMB와 라디오, 그리고 마지막으로 플래쉬가 있다. 플래쉬의 경우는 플래쉬 무비를 볼 수 있는 기능을 볼 수 있다.

이런 메뉴 구성은 상당히 직관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른쪽 테두리로 대분류에 속하는 5개의 메뉴가, 오른쪽의 테두리로 하위 메뉴들이 나타나는 방식이다. 아이콘들이 큰 편은 아니어서 사용상의 어려움이 있겠지만 지금까지 PMP를 무난하게 사용해온 사용자라면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을 것이다. 

▶ 미디어플레이어

일단 하위분류의 플레이어가 로딩되는 시간이 그리 긴편은 아니다. 물론 기존 기기들에 비하여 월등한 로딩 속도를 자랑하는 건 아니지만 무난하다고 볼 수 있다. GUI의 덩치를 생각한다면 가볍게 볼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동영상이나 음악파일의 경우 다양한 포맷을 지원하며 재생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 다만 파일들이 해당 디렉토리에 들어가 있다고 자동적으로 리스트업을 시켜주는 것이 아닌 사용자가 파일을 찾아서 등록시켜야 하는 아쉬움이 있다. 하면의 구성 역시 크게 눈에 띄는 점이나 아쉬운 부분은 없다. 다만 5인치의 커다란 화면과 그에 최적화된 파일을 플레이 했을때는 이제껏 PMP에서 경험하기 힘들었던 꽤 수준 높은 퀄러티의 영상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소스가 좋을시에 적절한 색감도 보장해 주며 암부계조를 평가 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영상을 재생한다. (과거의 PMP를 생각하면 정말 괄목할만한 발전이다.) 단, LCD보호를 위한 보호패널이 반사가 심하여 밝은날 시청은 심각하게 고려할만하다. 음질의 경우는 코원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고출력의 헤드폰까지 안정적인 출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소스기기로 사용해도 충분할 정도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DMB의 경우는 소스 자체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코원 Q5의 고해상도를 체감 할 수 없다. 수신율은 무난한 수준이다. 신호가 잘잡히는 고층 빌딩이 없는 실외에서는 안테나를 펴지 않아도 방송이 발 잡히고 실내에서도 안테나를 뽑기만해도 방송은 끊김없이 수신이 잘된다.

▶ 전용 가죽 케이스

가뜩이나 무거운 기기에 케이스가 웬말이냐 싶겠지만 민감한 기기의 특성상 케이스는 필수적이다. 코원 Q5는 가죽 케이스(별매)를 제공하고 있는데 Q5몸체에 빈틈없이 들어맞기 때문에 케이스에 Q5를 장착하면 단단하고 안정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떨어뜨렸을 때의 충격 같은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LCD를 위시한 다른 민감한 부분들을 확실하게 보호하는 것은 물론이다. 케이스의 뒷부분에 지지대가 있어 기기를 세울 수 있는 것도 흡족한 부분이다. 반면 너무나 고풍스런 디자인은 감점 요소가 되겠다.

▶ 오피스

오피스에서 주로 눈에 띄는 부분은 사전과 브리타니커 대백과 사전이다. 특히 브리타니커 대백과 사전은 이미지를 포함한 텍스트로 PMP의 강점을 드러내고 있는데 교육용으로의 가치는 물론이거니와 PMP자체의 제한된 컨텐츠를 확장하는 것이다. 사전의 경우로 전자사전으로 충분히 활용해도 될만한 수준이기 때문에 학습용으로서의 가치가 빛난다.

▶ 윈도우를 응용하자

코원 Q5가 인상적인 점은 사용자가 스스로 GUI를 만들 수 있다는 부분이다. 물론 개발을 해야하는 부분이지만 사용자가 개발한 스킨으로 이루어진 GUI는 기존 사용자나 앞으로 기기를 고려하고 있는 사용자들에게 꽤 매력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윈도우CE 기반이기 때문에 각종 유틸이나 에뮬 게임 같은 것을 충분히 구동 할 수 있으며 이미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들의 평가는 좋은 편이다. 특히 윈도우를 떠나서 초기에 많은 버그들이 발견되었고 OS가 불안한 면이 없지 않았지만 최근에 펌웨어가 업그레이드 된 이후로 그런 문제들이 대부분 해소되어 사용자들이 만족하고 있다는 뒷얘기가 있다.
 

▶ 최고의 PMP

코원 Q5는 최고라는 수식어가 붙을만한 제품이다. PMP로서 미디어의 재생이나 다양한 활용, 교육용으로서의 충분한 장치 등은 더할나위 없다. 문제는 서두에 언급한대로 PMP와의 경쟁이 아닌 PMP가 아닌 것들과의 경쟁이다. 물론 Q5가 좋은 성능에 권장할만한 제품이지만 더욱 강력한 성능의 경쟁 기기들과 어떤 차별점을 가지게 될지는 아직 의문이다. 이제 PMP는 기능상의 한계점한 다다른 것 같다. 다른 경쟁 기기들과의 시장싸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PMP는 한단계 발전해야할 시점이다.

디지털 칼럼리스트 & 리뷰어 : 서범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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